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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응환호 조난 기념비 건립추진 '안될말'

민족문제연구소대구지부, "선린우호 허울 아래 부화뇌동하는 어리석음"

박영재 기자 | 기사입력 2009/06/30 [15:47]

쾌응환호 조난 기념비 건립추진 '안될말'

민족문제연구소대구지부, "선린우호 허울 아래 부화뇌동하는 어리석음"

박영재 기자 | 입력 : 2009/06/30 [15:47]

경북 포항시의 일본 동경수산대학 교관 및 생도들의 구만리 앞바다 조난사고를 기념하는 쾌응환호 조난 기념비 건립 추진은 일제 침략행위를 정당화 시키는 시책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민족문제연구소대구지부(지부장 리세호)는 30일, “경북 포항시가 조성과 철거를 반복했던 쾌응환호 조난 기념비는 단순한 조난 사건이 아니라 일본이 동해바다 침탈을 위한 기초조사 차원에서 이뤄진 침략행위”라고 밝혔다.
 
 연구소는 “현재 일본인들이 이 조난사고를 기리기 위해 해마다 방문하는 행위가 과거 점령지에 대한 향수인데도 불구하고 일부 역사의식이 없는 관료들이 선린우호라는 허울 아래 부화뇌동하는 어리석음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연구소는 “남아 있는 기록과 문헌은 없지만 쾌응환호는 병참 역활을 수행했던 것으로 추정되며 구룡포지역에 일본 거류민이 집단상권을 장악한 점, 치안이 불안한 상태에서 포항으로 실습나와 1주일간 정박한 점 등을 미뤄볼 때 군사적인 비밀임무를 수행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1907년 당시 포항지역을 포함한 경상도 일대 삼남지역에서 고종황제의 명을 받아 의병을 일으키고 항일 의진활동을 펼친 정용기 장군이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었던 점 등도 이를 뒷받침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구소 관계자들은 7월4일 낮 12시에 포항시 남구 대보면 구만리에서 전에 쾌응환호 기념비가 세워져 있던 자리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안내판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들은 이를 위해 5년전부터 현지답사와 주민 인터뷰를 거쳐 실증적 자료를 수집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안내팸플릿을 제작해 대보면 인근 지역에 배포한 바 있다.
 
 정승표 홍보국장은 “쾌응환호 기념비 건립에 일조했던 사람의 이름을 지우는 등 지금까지 기념비 성격을 두고 역사해석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논란은 논란 그대로 유지돼야 하지만 선린우호 측면에서 접근하는 것은 잘못된 역사해석이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시승격 6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호미곶 광장 연오랑세오녀 조각상 앞에 쾌응환호 조난 모조비석을 세웠다가 주민들의 반대여론에 부딪치자 철거했으나 기념비 자체를 호미곶 광장으로 이전하려는 계획을 추진 중으로 찬반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쾌응환호 기념비는 1907년9월 일본 동경수산대학의 교관 및 생도들이 구만리 앞바다에서 조난사고로 죽은 사건을 기념해 세운 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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