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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료원 응급치료체계 ‘빨간불’

비상연락체계 엉망에다 응급실 당직자 업무량 살인적

정창오 기자 | 기사입력 2010/11/19 [15:08]

대구의료원 응급치료체계 ‘빨간불’

비상연락체계 엉망에다 응급실 당직자 업무량 살인적

정창오 기자 | 입력 : 2010/11/19 [15:08]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대구시의료원 상대 행정사무감사에서 대구의료원의 응급실 운영실태와 관련해 쓴 소리를 냈다.

▲ 박상태 의원     ©정창오 기자
박상태 의원은 최근 자신의 지인이 대구의료원 응급실에서 겪은 사례를 제시하며 “상당수 시민들은 대구의료원 응급실에 가면 의료장비가 없고 전문의가 없어 치료도 받지 못하고 다른 병원에 가야 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꼬집었다.

대구의료원의 경우 필수 진료장비라 할 수 있는 MRI를 설치한 것이 불과 2년 전일 정도로 의료장비 미비가 심각한데다 의료기술 수준 또한 낙후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 의원은 응급실에 전문의가 배치되지 않은데다 배치된 전공의가 응급환자 치료를 위해 전문의에게 연락을 취해도 비상연락 체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다른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환자들의 대기시간이 늦어져 건강권과 생명권이 침해당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부실한 응급체계를 개선하지 않으면 대구시민들은 도대체 어디로 가야 하느냐”고 질타했다.

박 의원은 또한 지난 10월의 응급실 당직자 명단을 근거로 응급실 당직의사인 인턴 A씨는 31일 중 24일을 연속해 12시간씩 응급실에서 근무했으며 심지어 5일간은 24시간 연속해 응급실 근무를 했던 사실을 공개했다.

박 의원은 아울러 “인명을 살리느냐 못 살리느냐의 가장 중요한 단계인 응급실에서 근무하는 당직자가 살인적 업무량을 맡으면서 성실하고 최선을 다하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겠느냐”면서 “즉각적인 응급의료체계 개선에 나서 대구의료원을 주로 이용하고 있는 서민들이 믿을 수 있도록 하라”고 촉구했다.

안문영(55) 대구의료원장은 박 의원의 지적에 대해 “대구의료원의 가장 큰 문제가 응급실 문제인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면서 “시설·장비 확충은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응급체계의 문제 역시 기본적인 검토와 판단을 거쳐 응급실 당직의사와 전문 임상과장의 연계성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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