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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치
경산시장 후보 등록 마감
경쟁률 6:1 새누리 성향 5명 후보 박근혜 마케팅 적절히 이용할 듯
이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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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11/26 [22:32]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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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과 맞물려 실시되는 경산시장 재.보궐에 나서는 6명의 후보가 결정됐다.

등록 첫날 김찬진, 이우경, 황상조, 최영조 후보가 등록한 데 이어 마지막날인 26일에는 서재건, 윤영조 후보가 후보등록을 하면서 최종 후보자는 6명이 됐다. 새누리당에 공천을 신청했던 박일환, 이상기 후보는 후보등록을 하지 않았고, 출마설이 돌았던 서정환 국민연금관리공단 감사는 개인 사정을 이유로 출마를 포기했다.
 
그러나 그는 “배타적이면서 폐쇄적 성향을 지니고 있는 경산의 습성을 하루속히 벗어버리고 경산을 키울 수 있는 진정한 실력자를 내세워야 한다”면서 “낙하산 등이라는 이유를 붙여 지역 사람만 고집하는 것도 결코 경산의 미래를 위해서는 좋은 일만은 아니”라고 충고했다.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찬진,서재건,윤영조,이우경,최영조,황상조 후보     © 이성현 기자
이번 선거는 27일 0시부터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경쟁력은 6:1이다. 그러나 현지에서는 3강 3중 정도로 표 분산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더욱이 후보가 난립하면서 표의 중복 현상이 일어나 누가 유리한지에 대한 의견도 분분하다.

26일 서재건 후보는 오전 후보등록과 함께 11시 경산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오후에는 선거사무소 개소식도 모두 마쳤다. 서 후보는올해 68세로 경북대학교를 나와 경산새마을금고 이사장과 경산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을 역임했다. 재산은 9억8백43만8천을 신고했고, 군복무를 했다. 올해 87만7천원 가량의 세금 체납이 있다. 전과는 없다.
 
그는 “경산시민들의 냉정함 판단”을 주문하면서 “후보들의 삶을 냉정하게 분석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소통과 복지, 현장에서의 답을 찾는 행정을 실천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우면서 시정운영의 기본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임 시장의 공백으로 생긴 여러 일들을 빠르게 수습하고, 경산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윤영조 후보는 아직은 느긋하다. 윤 후보는 올해 69세로 출마자 가운데 나이가 가장 많다. 대구대학교 출신인 그는 최근까지 경북그린카부품진흥원장을 지냈고, 경산시장을 역임했었다. 재산 은 24억 1천24만원을 신고 했고, 역시 군을 다녀왔다. 체납한 세금은 없지만 경산시장 공천과 관련 뇌물수수로 전과가 하나 있다. 

그는 무공천 사실을 확인한 뒤 본격적으로 시장 선거에 뛰어들었다고 하지만, 실은 이보다 훨씬 전부터 준비를 계속해 왔다는 주장이 설득력이 있다. 그만큼 노련한 정치인이면서 행정가이다. 윤 후보는 지난 선거에서 공천을 받지 못하면서 잃어버린 것이나 다름없던 시장직을 재탈환해 자신에게 얹어있는 불명예를 씻겠다는 각오 하에 이번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누구보다 경산 행정을 잘 안다는 것이 그의 최고 장점이다. 특히 그의 조직은 여섯 명의 후보가운데 가장 막강하다는 데 이견을 달 사람이 없을 정도로 조직 배경에 있어서만큼은 타 후보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게 지역정가의 분석이다. 그러나 조직 이외에 그에게 쏠려 있는 재보선의 책임은 이번 선거에서 그가 풀어내야 할 가장 큰 숙제다.

두 후보보다 먼저 후보등록을 한 김찬진 후보는 올해 61세다. 경북대학교를 나왔고, 경산시주민생활지원국장과 경산시 행정지원국장을 역임했다. 재산은 8억 6천2백 19만6천원을 신고했다. 체납세금 없으며, 군복무도 마쳤다.
 
그는 경산시청 출신으로 시정 곳곳의 세밀한 곳을 잘 알고 있고, 가장 최근까지 경산시에서 일을 해 왔다는 점이 장점이다. 김 후보는 “경산의 자존심 회복”을 주장하고 있다. 그는 출사표에서 “오랜 장고 끝에 결정했다”며 “시장 혼자서의 독단적인 시정보다 의회와 언론 등 각계각층의 소리를 듣고 존중하는 화생의 길을 가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특히 일자리 창출을 위해 첨단기업유치를 통한 꿈의 직장 실현과 이를 통해 시민의 질이 높아질 수 있도록 명문고의 육성과 도서관, 평생학습의 강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우경 후보는 올해 62세로 영남대학교 출신이다. 경산상공회의소회장과 7대와 8대 경북도의원을 지냈으며, 56억1천3백70만5천원을 신고해 이번 후보들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다. 군복무도 필했으며, 전과기록도 없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당시 한나라당)의 공천을 받아 출마했지만, 무소속 최병국 시장에 패한 경험이 있다.
 
그는 지역에서 경제활동을 하는 CEO이자 경산시의회와 경북도의회 등을 고루 거친 경험을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는 이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것은 물론, 지역의 서민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적임자는 자신임을 강조하고 있다. 또 경산을 활력이 넘치는 기업 도시, 소상공인 중심의 서면경제, 취약계층의 복지 및 시민들의 화합을 통해 새로운 하나를 만들 적임자임을 자처하고 있다.

최영조 후보는올해 57세로 경북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구미시 부시장을 거쳐 경북도의회 사무처장을 지냈다. 4억7천5백30만8천원을 신고했다. 전과는 없다. 그는 최병국 전 시장의 공백에 의한 어려움으로부터의 극복과 구겨진 자존심 회복을 제일의 과제로 삼았다. 그는 “31년간의 공직 생활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원칙에 입각한 행정과 인사 단행을 통해 비리와 부패 척결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흐트러진 공직의 기강과 분위기 일신, 시민의 진정한 행복을 위해 시청을 주민에게 돌려주고, 시민들로부터 신뢰를 얻는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언론을 통해 밝혔다.

황상조 후보는 올해 53세로 경북대학교 행정대학원을 나왔다. 7,8,9대 경북도의원을 지냈고, 현재 대구대학교 겸임교수로 있다. 재산은 6억7천8백49만3천원을 신고했고, 군복무도 마쳤다. 그는 특히 누구보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대선 승리를 통한 정권재창출에 기여할 것”을 밝히면서  지난 10년간의 의정활동을 통해 경산시 발전을 위한 준비가 되어 있고, 도덕성과 청렴성에서도 그 누구보다 자신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6명의 후보 모두가 무소속이라고는 하지만 이들 가운데 5명은 새누리당 출신이다. 새누리당 성향의 이들 후보들이 공통으로 내세울 전략 가운데 하나는 박근혜 마케팅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5명 모두가 주장한다고 해서 모두의 그림이 맞을 거라고 보는 이들은 적다. 따라서 이번 선거에서 누구의 전략이 박근혜 대선 후보의 그림과 어울리는지도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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