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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파크’ 오명 대구TP, 이번엔 바뀔까

정규직 35% 순환근무, 감사팀 신설 등 대대적 개혁 나서

정창오 기자 | 기사입력 2012/12/10 [16:06]

‘비리파크’ 오명 대구TP, 이번엔 바뀔까

정규직 35% 순환근무, 감사팀 신설 등 대대적 개혁 나서

정창오 기자 | 입력 : 2012/12/10 [16:06]

지식경제부의 감사에서 내부비리가 드러나 ‘비리파크’로 비난받는 등 홍역을 치룬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가 감사 및 재무회계팀 신설과 설립 이후 최초의 전면적인 순환근무 도입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혁신적인 개선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지식경제부가 감사기본계획에 의해 지난 4월 16일부터 6월 15일까지 9주간 전국 18개 TP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 결과 곳곳에서 비리가 조직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TP는 총28건이 적발돼 징계5, 시정4, 주의13, 기관통보 1건의 처분을 받았다.

대구TP는 지난 2007년부터 올해까지 시설관리용역 업체를 선정하면서 일반경쟁으로 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A업체와 6년 동안 총 46억원의 수의계약을 체결하고 B업체와 3회에 걸쳐 6억원을 수의계약 했다.

또한 모 센터장은 참여연구원들에게 연구수당을 지급하면서 일부 직원들에게 부당하게 많은 금액을 지급한 뒤, 다시 회수하는 방법으로 4천686만원을 개인적으로 사용했으며 법인카드로 9회에 걸쳐 총 1천400여만원을 사적인 용도로 사용했다.

이 센터장 특히 활동비 조성을 명목으로 2010년도 하반기 성과급 지급시, 일부 직원들에게 부당하게 많은 금액을 지급한 뒤, 다시 회수하는 방법으로 4천500만원을 조성해 개인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비리가 알려지자 대구TP는 물론 대구시에도 시민들의 비난이 빗발쳤다. 내부비리 감시시스템을 도입하고 정기적인 감사를 실시하는 등 재발방지책을 마련하라는 언론의 지적도 계속됐다. 대구TP의 이번 방안은 외부 비난에 대한 자정노력으로 평가된다.

이번 개편안에 있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부분은 감사팀(TF) 신설이다. 감사TF는 지경부 장관 승인 후 정관변경에 따른 절차를 거쳐 정식 직제로 편제될 예정이다.

대구TP 송인섭 원장은 “사실 1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대구시의회 및 외부 회계법인 감사를 받아 왔으나, 내부문제에 대한 감시망이 전무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감사 전담인력을 배치함과 동시에 상시감사 체계를 구축함으로서 내부비리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98년 설립 이후 처음으로 실시하는 조직전체의 순환근무를 시행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조치다. 이번 순환근무는 정규직을 우선적 대상으로 단행되었으며, 전체 정규직 인원 74명 중 약 35%에 달할 정도로 파격적이다.

대구TP는 이를 통해 그동안 센터별로 이뤄진 칸막이식 인사에 따른 폐해를 극복하고, 개인의 능력에 따른 적합도를 고려해 해당업무에 전진배치 함으로서 업무별 전문성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대규모 순환인사를 통해 개인과 단‧센터별 상호 시너지를 내게 함으로서 침체되었던 조직 분위기도 동반 상승하는 계기도 함께 마련될 것이라고 대구TP 관계자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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