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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신라의 종소리 '2013 에밀레전'

10월3일~6일까지 경주서 '2013 에밀레전 열려

이성현 기자 | 기사입력 2013/09/26 [17:27]

천년신라의 종소리 '2013 에밀레전'

10월3일~6일까지 경주서 '2013 에밀레전 열려

이성현 기자 | 입력 : 2013/09/26 [17:27]
천년도시 신라왕국의 종소리가 다시 울린다.

통일 신라시대 때 조성된 성덕대왕신종(일명 에밀레종)을 주제로 한 ‘2013 신라 소리축제 에밀레전’이 오는 10월 3일부터 6일까지 천년고도 경주에서 열린다.

불교방송이 주최하고 경상북도와 경주시, 불국사 등이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지난 해 첫 회에 이어 올해로 2회째를 맞는다. 올해도 여지없이 6톤이 넘는 모형 에밀레 종이 등장하고 첨성대 잔듸광장에서는 모형종 타종과 사물치기 체험, 신라문화 체험, 신라 간등회(看燈會 ) 등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신라 소리축제 에밀레전’은 현존하는 세계의 종 가운데 가장 아름답고 순수한 우리 방식으로 만들어진 ‘성덕대왕신종’의 가치를 알리고, 그 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해부터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는 첫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30여만명이 행사장을 찾아 장관을 이뤘으며, 행사의 의미도 그대로 스며들었다는 평을 얻은 바 있다. 특히, 동화사 승시와 비교되면서 행사의 다양성이나 취지, 의미 등에서 훨씬 낫다는 평을 얻으며 단숨에 경주를 대표할 수 있는 문화행사로 알려졌다.

올해 축제는 ‘에밀레 박물관’, ‘신라 문화체험 마당’, ‘동시(東市)와 (西市) 재연’, ‘신라 간등회(看燈會)’, ‘전통문화공연’ 등으로 꾸며진다. 무엇보다 볼거리는 40여 채의 전통 기와집이 재현된 신라 저자거리. 이곳은 신라시대 그 모습을 그대로 재연하고, 주제관인에밀레 박물관도 70여 평의 단일 기와집으로 꾸며져 현장감을 더한다

다양한 체험과 즐길 거리 풍부

주제관이라 할 수 있는 ‘에밀레 박물관’에서는 성덕대왕신종 모형 종과, 일본 운주지 소장종, 선림원 출토종 등 현존하는 신라시대 범종의 모형종 전시를 비롯해 한국종과 외국종 비교, 성덕대왕신종 표면의 기록물인 명문 해석과 문양 설명 등 을 전시한다. 
6톤 무게의 대형 에밀레 모형종은 관람객들이 직접 타종할 수 있도록 했으며, 성덕대왕신종의 특징과 과학성, 주조과정 등을 그림으로 쉽게 풀이해 소개하는 한편, 세계의 종과 한국 범종의 신비를 보여주는 영상관도 운영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에밀레종의 설화를 바탕으로 처음 제작한 약 10분 분량의 애니메이션 상영도 예정되어 있다.

‘신라문화 체험 마당’에서는 성덕대왕신종 비천상 탁본 및 인경 체험, 신라 금관 만들기, 신라 왕과 왕비 옷 체험, 대나무 활 만들기 등 옛 것을 배우고 즐기며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신라시대에 형성됐던 대형 시장인 ‘동시’와 ‘서시’에서는 산나물·채소·과일·천 등을 파는 모습을 당시 그대로 재연하고, 도자기 종 만들기·손명주짜기·사찰음식·선무도 등도 선보인다.

신라 간등회(看燈會)’는 한국 전통등의 효시인 신라시대 간등(看燈)을 재연하는 행사로 축제기간 중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성덕왕릉의 12지신등과 황룡사 9층 모형탑 등 50여 개의 대형 전통 등이 첨성대와 함께 은은한 야경을 연출할 예정이다. 

이밖에 축제기간 매일 오후 3시와 7시 두차례에 걸쳐 특별한 힐링 콘서트도 개최된다. 전국 대학교 향가제, 창작무, 사찰학춤, 명상음악과 대금연주 등 노래와 연주, 춤이 무대에 오르고, 지역 대학의 노래 동아리들이 참가하는 ‘영 콘서트’도 흥겨움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행사의 개막식은 3일 오후 5시 30분 김관용 경상북도지사와 최양식 경주시장, 정수성 국회의원, 불국사 주지 성타스님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개막식에서는 ‘에밀레 주제무’를 비롯, ‘선무도’와 ‘가인전목단, 만파정식’ 등 다양한 축하공연이 펼쳐지고,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여류시인 문정희 선생이 성덕대왕신종 헌시를 자작해서 낭송할 예정이다.

불교방송 관계자는 "경상북도와 경주를 찾는 내·외국인 관람객들에게 성덕대왕신종을 비롯한 통일신라시대 종과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재인식시키고, 한국문화의 세계화에 기여하는 데 의미가 있는 행사"라며 " 앞으로 신라 소리축제 에밀레전과 더불어 지역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문화콘텐츠를 발굴, 경북지역 문화관광산업 활성화 및 대중화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브레이크뉴스 대구 본부장입니다. 기사제보: noonbk0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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