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 】이성현 기자= 기상청에 따르면 올 봄 황사 발생일수는 평년(5.4일)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근 10년(2007년~2016년)간은 4월(0.8일), 5월(1.6일)보다 3월에 평균 2.4일로 황사가 더 많이 발생했다.
황사는 건강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쳐 호흡기 질환, 심장 및 뇌혈관 질환 등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 그렇다면 봄철 자주 발생하는 황사와 미세먼지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봄철에 황사가 자주 발생하는 이유
봄철 황사와 건강
지난 2016년 통계청 사회조사결과에 따르면 환경 문제에 대해 국민들이 전반적으로 크게 불안함을 느끼고 있으며, ‘황사, 미세먼지 유입’에 대한 불안은 79.4%로 가장 크게 나타났다. 실제로 황사 발생 시에 호흡기질환으로 입원하는 환자가 평소보다 9%정도 증가하며, 심장질환으로 입원하는 환자는 5%정도 증가한다. 따라서 고령자나 심폐질환자는 황사 발생 시 더 주의해야 한다.
황사 대비 건강관리
외출해야 할 경우 황사 마스크와 보호용 안경을 착용하고 긴소매 옷을 입어 황사의 접촉을 줄여야한다. 눈에 이물감이 있다면 손으로 비비지 말고 인공눈물이나 깨끗한 물로 눈을 세척해야한다. 외출 후에는 손발을 깨끗이 씻고, 가능하면 샤워를 하는 것이 좋다. 황사가 지나간 후에는 실내를 환기시키고, 황사에 노출되어 오염된 물품을 세척하여 사용해야 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대구지부 건강검진센터 이근아 진료과장(가정의학 전문의)은 “황사가 심한 날에는 오염물질로 인해 면역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황사에 민감한 노약자, 어린이, 호흡기질환자, 심뇌혈관질환자는 더욱 건강에 유의해야 하고, 일반인도 실외 운동이나 실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며 “평소 기관지를 촉촉하게 유지하기 위해 물이나 차를 충분하게 마시고, 충분한 영양 섭취와 적절한 수면과 운동을 통해 건강관리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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