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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도졌다’ 포항시의회 외유病

일부국가 인프라 부족 이미 수차례 연수 다녀온 곳도 있어

오주호 기자 | 기사입력 2017/05/24 [18:19]

‘또 도졌다’ 포항시의회 외유病

일부국가 인프라 부족 이미 수차례 연수 다녀온 곳도 있어

오주호 기자 | 입력 : 2017/05/24 [18:19]

【브레이크뉴스 포항】오주호 기자=경북 포항시의회(의장 문명호) 일부 상임위원회가 또 다시 관광성 해외연수에 나서 빈축을 사고 있다.

 

그동안 이같은 외유에 대해 포항시 의회는 그때마다 시민들의 따가운 질책을 받아왔지만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더욱 교묘해지고 치밀해져 가면서 이제는 불치병 수준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이들의 해외연수는 지방자치 단체는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국가예산확보를 위해 사활을 걸고 있는 시점에 해외연수를 강행했다는 점에서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시의회 경제산업위원회 정석준 위원장 등 의원 8명은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5박7일간 일정으로 2063만원의 예산을 들여 싱가포르와 태국으로 해외연수를 떠났다.

 

하지만 이들 국가는 이들이 밝힌 연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인프라가 절대 부족한데다. 일부 국가의 경우 이미 수차례 연수를 다녀온 적이 있어 이들의 계획은 제출용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이들 의원들은 싱가폴을 방문해 포항시에 준공된 4세대 방사광가속기와 연계한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방안을 연구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행중에는 방사광가속기 관련 전문가는 한명도 없을 뿐만 아니라 전문가도 동행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설득력을 잃고 있다.

 

이어 연간 200만대 자동차를 생산 하는 동남아 최대 자동차 생산국인 태국을 방문해 포항시가 보유하고 있는 연오랑세오녀, 호미곶, 영일대, 포항국제불빛축제 등 다양한 관광상품의 발전전략 수립 및 자동차 소재산업 시장 공략을 위한 연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함 이라고 밝혔지만 이 또한 앞뒤가 맞지 않는 계획이라는 지적이 비등하다.

 

파타야 수산시장과 산호섬 견학, 마리나베이샌즈 워더풀쇼·레이져쇼 관람 등 대부분 관광일정으로 채워져 있다. 다만 포항시와 연관이 있는 POSCO-TBPC방문 계획은 있지만 이는 구색 맞추기라는 지적이다.

 

건설도시위원회 안병국 위원장 등 의원 8명도 24일부터 30일까지 5박7일간 일정으로 2019만원을 들여 홍콩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으로 해외연수를 떠났다. 홍콩 도시재생전담기구와 사이버자야 뉴타운·과학기술단지 방문, 싱가포르 도시전시관과 이스카다푸트리 해양복합신도시 견학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복지환경위원회 차동찬 위원장 등 의원 8명도 지난 22일부터 29일까지 6박8일간 일정으로 1850만원을 들여 대만과 홍콩, 마카오 등지로 해외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이들은 타이페이 시의회 방문과 지선 노인복지시설, 팔리 쓰레기소각장, 장애인재활시설인 양광 자동차 세차장, 에덴사회복지재단, 홍콩 에코파크, 홍콩 장애인 청소년 연맹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처럼 포항시의회는 지금, 외유로 개점 휴업상태다.

 

정휘 바름정의경제연구소 정휘 대표는 “국가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경제 살리기 일선에 나서야 할 시의원들이 시민 혈세를 들여 한가롭게 해외여행이나 다닐 때 인가 묻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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