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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기 경북지사는 이런 사람이어야

현실 뚫을 수 있는 회안과 용기 있는 실속 주의자 라야

이성현 기자 | 기사입력 2017/06/16 [15:26]

<1>차기 경북지사는 이런 사람이어야

현실 뚫을 수 있는 회안과 용기 있는 실속 주의자 라야

이성현 기자 | 입력 : 2017/06/16 [15:26]

【브레이크뉴스 경북】이성현 기자=김관용 경북도지사가 3선의 임기를 마치게 되는 내년, 경상북도는 새 지도자를 맞아야 한다.

 

12년간 도정을 비교적 잘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김 관용 지사의 뒤를 이어 미래 100년 준비를 할 수 있는 인물이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면서 도전을 준비하는 이들의 모습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

 

12년 도정, 김 지사 “비교적 잘 해왔다” 평가

 

김관용 도지사는 지역은 물론, 전국적으로도 아주 드문 케이스의 주인공이다. 구미시장 12년, 경북도지사 12년이라는 민선 자치단체장 출신으로는 24년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런 그의 12년 도정은 전체적으로 비교적 행정을 잘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전 도지사인 이의근 지사의 뒤를 이어 이을 것은 잇고, 새로 개혁하거나 준비 필요성이 있는 사업들은 어나갈 것은 과감하게 나가고 새로운 준비가 필요한 영역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도전하면서 지방정부의 힘으로 중앙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던 도청을 옮긴 것은 그의 치적 가운데 돋보인다. 경북도를 각각의 광역 단위로 나뉘어 영역별 특화된 발전 계획을 세운 것도 주목을 받을 일이다. 田자형에 이어 U자형 발전계획, 그리고 한반도 허리경제권으로의 과감한 도전은 지역 균형 발전을 리드하는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교통 오지라는 불명예를 안고 낙후되어 있던 경상북도의 산간 도시들을 잇는 대규모 SOC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것도 교통복지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탄생시키면서 불편하기만 했던 경북도 곳곳의 접근성을 경쟁력 있는 도시로의 특화를 가져왔다.

 

다만, 신정부가 들어서면서 그동안 경북도가 야심차게 준비해왔던 에너지와 새마을 관련 사업들의 축소 내지는 원점 회귀가 우려되는 상황은 앞으로 새로운 도정을 책임져야 할 차기 도지사의 몫으로 남을 공산이 크다.

 

경북도지사 출마, 누가 나오나

 

정당별로 출마예상자들을 살펴보면 빈익빈부익부 현상이 두드러진다. 여당이지만 더불어민주당위 TK지지세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각종 중앙의 여론조사가 호의적이라 해서 지방선거 승리로 연결된다고 보는 이들은 거의 없다.

 

그래서인지 지역의 정서를 등에 업고 있는 자유한국당  등 보수정당의 후보군을 상대할만한 막강한 후보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전국 광역 대부분의 지역에서 우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대구와 경북에서는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것. 다만, 민주당의 선거 정책 변수에 따라 경북에도 굵직한 인물을 꼽을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그럼에도 현 상황이 지속된다면 지난 선거에 출마했던 오중기 현 도당위원장이 다시 출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바른정당에서는 권오을 전 의원과 박승호 전 포항시장의 출마가 예상된다. 바른정당은 보수정당이기는 하지만 아직 지역에서의 지지율이 그리 높은 편은 아니라서 내년 지방선거 전까지는 당의 지지율을 올려놓아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권 전 의원이나 박 전 시장 역시 당의 지지율이 올라야지만 본인이 보유하고 있는 개인 지지율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권 전 의원은 최근 본인 출마는 당 지지도와 관련 있다는 뉘앙스를 강하게 풍겼다.

 

권 전 의원은 국회의선 3선 경력의 정통파 정치인이다. 보수정당에 있었지만 언제나 개혁과 혁신을 주장했던 인물이다. 박승호 전 포항시장도 관선 봉화군수를 거쳐 두 번의 포항시장 경력을 지니고 있고, 추진력도 상당해 나름 실력도 인정받아왔다.

 

정의당에서는 박창호 경북도당위원장이 다시금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별한 주자가 없는 이상 박 위원장의 출마는 당선보다는 당 지지세 확장 차원으로 봐야 한다.

 

문제는 자유한국당이다. 지역 정서를 등에 업고 있는 정당이지만, 최근 상황으로 보면 매우 복잡하고 도민들 역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정당이다. 누가 당 대표가 되느냐에 따라서도 또 다른 변수가 나올 수 있다.

 

그렇지만 예전처럼 쉽사리 도지사라는 권력을 가져가지는 못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얼마나 낮은 자세로, 얼마나 진정성 있게 지역민들에게 다가가느냐에 따라 다시금 기회를 얻을 것인지 그렇지 못할지가 결정될 것이란 것.

 

현재까지 거론되는 인물로는 강석호, 박명재, 이철우 세 명의 국회의원과 남유진 구미시장이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 최근에는 최경환 의원의 이름도 거론되기 시작했다. 강석호 의원은 다소 진취적인 성향을 지닌 것으로 분류되고, 경북도의원부터 시작한 정통 정치인이자 경제통이다. 아쉬움 이라면 하드웨어가 너무 부각되다보니 그가 지닌 소프트웨어에 대해서는 잘 알려진 게 없다는 것이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청송군수와 구미부시장을 거친 정통 행정관료다. 구미시장을 3선까지 하면서 관료답지 않은 마인드와 리더쉽을 보여줬다. 열린우리당 출신으로 참여정부의 행장부 장관까지 지낸 박명재 의원은 지금은 자유한국당에서 재선의  국회의원인 아주 독특한 케이스로 평가된다.


이철우 의원은 아주 오래전부터 도지사 꿈을 키워왔다. 그런 만큼 도지사 의욕만큼은 누구보다 강하다는 평가 되지만 사드 문제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데다, 그것이 발목을 잡을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 특히 경북도지사 선거의 경우 지역적 특성이 아주 강한 만큼 동서로 나뉘게 될 경선에서 이웃하고 있는  남유진 구미시장의 출마는 그에겐 상당한 부담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최근들어 최경환 의원의 이름이 자주 거론된다. 경북도지사라는 무게감과 역할론이 강조되면서 이제까지 거론되어 온 인물들보다는 무게감이 있다는 분석. 대표적 친박계라는 상당한 부담을 안고 있는 터라 주변의 이러한 반응에 본인은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끊임없이 그의 이름이 거론되는 것은 굵직해진 도지사의 역할론에 적격자 아니냐는 평가 때문. 어떡하든 정치적 부활을 모색해야하는 그로서는 도지사 출마설이 그리 썩 나쁜 카드는 아니라는 게 지역 정가의 분석이다.

 

차기 경북도지사 이것 만큼은 겸비해야

 

그렇다면 차기 경북도지사는 어떤 사람이어야 할까. 무엇보다 경상북도가 처한 상황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 대안, 해법 등을 정확히 알고, 현실을 관통할 수 있는 능력과 시대적 마인드, 즉 시대정신을 소유한 사람이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여야를 통틀어 실속을 챙길 줄 아는 지도자의 역활도 강조되고 있다. 정치적으로 너무 한쪽으로 치우친 행보도 결국은 좋지 않다. 중앙정부와 어떤 모양이 되었든 잘 조정해 그 안에서 실리를 챙길 수 있는 꾀를 가진 사람이 앞으로 경북에서는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는 변화에 대한 갈망이다.

 

한반도 허리경제권의 중심도시를 천명한 경북도가 충실한 중심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그동안의 수구적인 모습에서 벗어나야 한다. 종전 모습을 그대로 가져가다간 외톨이로 남기 십상이다. 더욱이 경북도가 원하는 발전상으로 가기 위해서는 변화에 대한 갈망은 경북 생존의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브레이크뉴스 대구 본부장입니다. 기사제보: noonbk0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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