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이성현 기자=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에 출마한 이철우 국회의원(경북 김천)이 재창당 수준의 강력한 당 개혁을 주장했다.
그는 20일 경북도당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히고는 “보수우파를 모두 통합해야 차기 정권을 찾아올 수있다”고 강조했다. 보수 우파에는 바른정당과 조원진 의원이 탈당해 가입한 새누리당은 물론,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난립해 있는 보수 정당 전체를 의미하는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그는 “지난 대선을 거치면서 20대에서 50대 초반까지의 젊은 층이 자유한국당을 외면해 충격을 줬다”며 걱정했다. 그는 “한국당은 해체 수준의 개혁이 없이는 안된다"며 "나부터 변하겠다. 무엇보다 내년 지방선거를 위해 여성의 30% 공천을 확실히하고, 젊은 사람들을 우선 공천해 얼굴을 바꾸겠다”는 여성과 젊은 층 공천 우선 방침에 대한 소견을 털어놨다. 실제 그는 이날 이미지상 더 많이 알려진 흰머리 대신 염색을 한 검정색 머리로 기자들 앞에 섰다.
그는 “안보 중요하지만 안보 정당만으로는 어렵다”고 힘겨운 속내를 털어놨다. 그러면서 “민생 정당, 국민 생활속으로 들어가는 정당, 책임을 지는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문재인 정부는 안보에 있어서만큼은 매우 위험하다. 사드 문제는 미군의 철수 또는 축소를 가져올 수도 있고, 우리 경제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인사에 대해서도 그는 “박근혜 정부에서는 10명이 자진사퇴를 했다”면서 “박 정부 같았으면 지금 문재인 정부가 제시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자진사퇴해야 할 사람들”이라고도 했다.
그동안 무한대의 애정을 쏟고서도 마땅한 대접한 번 받지 못한 지역민들에게는 “야당이지만 잘할 수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드리겠다”며 “ 뭐니뭐니해도 예산이 가장 중요한데, 예산 문제만큼은 지역 출신 국회의원들이 여야를 떠나 공동으로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지역에서는 이철우 의원의 최고위원 당선을 거의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경북 지역 국회의원들은 물론, 대구 국회의원들 역시 이 의원을 밀기로 한데다, 당내서도 이 의원의 치우치지 않은 계파적 성향과 개혁적 의지, 추진에 점수를 주는 의원들이 많은 것이 이번 선거에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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