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 안동】이성현 기자=대구시의회와 경북도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가 임박하면서 후보자 간 물밑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대구시의회는 오는 25일 3차 본회의에서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하고, 각 상임위원도 선임한다. 26일에는 상임위원장 선거와 운영위원, 27일 5차 본회의에서는 운영위원장 선거와 함께 전반기 의회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다.
대구시의회는 현 이만규 의장(중구 제2선거구)을 비롯해 김대현(서구 제1선거구)·하병문 의원(북구 제4선거구)의 의장도전이 예상된다. 이재화 의원은 제1부의장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대구시의회의 경우, 이만규 현 의장의 연임에 대한 정가의 부정적 시각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도전자들은 "의장 연임은 사례가 없다"며 " 이 의장의 연임은 무조건 막아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대안이 없다는 점이 이 의장의 출마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경북도의회는 오는 14일 의장 선거 공고에 이어 21일까지 후보등록을 받은 뒤, 28일 선거에 돌입한다.
경북도의회는 도기욱(예천, 4선), 박성만(5선, 영주), 한창화(포항, 4선) 3인의 출마가 유력하다. 출마가 유력시 되던 김희수 의원은 아직 거취를 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다.
3인 모두 자신감을 보이면서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당초엔 한창화 의원이 배 의장의 뒤를 이을 것이라는 견해가 많았지만, 선거 특성상 섣불리 판단하기엔 이르다는 중론이다. 34명에 달하는 초선의원들의 표심이 당락을 좌우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도기욱 부의장이 얼마나 선전하느냐도 관전 포인트다.
박성만 의원은 집행부 견제론을 내세우며 선명성 경쟁에서 우위에 서겠다는 전략인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총선 과정에서 선거법 위반 사건이 장애물로 꼽힌다. 현재 영주경찰서가 이 사건을 검찰로 송치한 상태다.
한창화 의원은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최대한 지원하는 것은 물론 대화와 설득을 통한 부드러운 리더십을 내세우고 있다. 그에게도 달라진 주변 분위기는 넘어야 할 산이다.
도기욱 의원은 대기업 조직관리 등 다양한 사회적 경험을 강조하고 있다. 4선을 하는 동안 쌓여진 의정 활동 등에 있어 무난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북부 지역에서 두 사람이 등판하게 되면 표가 나뉠 가능성도 있어 이 점이 고민거리다.
이밖에 2명을 뽑는 부의장 후보로는 최병준(경주, 3선)·남진복(울릉, 3선).배진석(경주, 3선)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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