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 대구】진예솔 기자=박성만 의장이 31일 제129회 아시아포럼21 초청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한 간절함, 진실함이 있다면 시‧도지사직을 걸어야한다”고 말했다.
▲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이 31일 아시아포럼21 정책토론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 아시아포럼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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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 의장은 대구경북 행정통합 논의 과정에 대해 “260만 경북도민과 230만 대구시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했는지 물으면 두 분 다 명확히 답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달 4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홍준표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지사, 우동기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이 대구·경북 행정 통합 추진을 위해 4자 회담을 가진 것을 언급한 그는 “시도의회 의견을 거치고 나면 중앙에서 특별법으로 통과 시키겠다고 말씀하셨지만 현재 중앙정치 상황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여당의 동의 없이 통과될 수 있을까 생각했다”며 의구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2026년 7월 1일까지 통합정부를 출범시키겠다는 4자 회담의 합의 내용에 대해 “양 시‧도지사는 속도전에만 강경하다”며 “행정통합을 2026년까지 꼭 해야한다는 당위성은 어디서 나오는지 지금도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박 의장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무상급식을 가지고 시장직을 내 건 적이 있다. 당시 공당으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았지만 다시 복귀를 하더라”며 “대구‧경북 시도지사도 행정통합에 대한 간절함, 진실함이 동반된다면 시‧도지사직을 걸고 특별법이 부결되면 책임적 책임을 져야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그런 결기가 있다면 저희 시도의회에서도 바닥에서 진지하게 토론 해 볼 수 있고 함께 갈 수 있다”며 “도의회는 상생의 기치를 걸고 집행부와 더욱 더 소통할 것”이라며 의지를 밝혔다.
또한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해 “정치적 부침은 대단했다. 그분이 걸어온 길은 긍정적인 부분이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대구·경북 통합 문제에 관해서 진실하게, 진솔하게 다가와주면 경북도의회도 준비는 돼 있다. 통합 과정에서 독단적이고 급진적인 말씀들은 조금 더 자제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구글 번역으로 번역한 영문 기사의 전문 입니다. 번역에 오류가 있을 수 있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