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멈추면 포항경제도 멈춘다”포스코노조 파업 자제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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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 포항】박영재 기자=포스코가 중국산 철강 저가 공세와 글로벌 경기부진등으로 포항제철소 1제강공장 및 1선재공장 폐쇄등의 조치가 이뤄지고 있는가운데 노사갈등까지 불거지면서 포항지역 사회가 파업 자제를 요청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포스코노조)은 다음 달 2일과 3일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 정문 앞에서 각각 '파업출정식'을 갖는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포항 지역 곳곳에서 철강산업의 위기 극복과 파업자제를 요청하는 움직임이 일고있다. 포항시의회가 최근 철강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캠페인을 벌인데 이어 포항상공회의소도 포항제철소를 방문해 음료등을 전달하고 근로자들을 응원했다.
행복한포항을만드는사람들과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포항시의회 6대 의원모임 등 포항지역 7개 단체도 포항 곳곳에 노사 대화를 촉구와 파업자제를 요청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임영숙 '행복한 포항을 만드는 사람들' 사무국장은 "포스코가 최근 잇따른 화재 사고와 경영 악화로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 포스코가 멈추면 포항경제도 멈추게 될 것"이라며 "포스코 노사가 대화를 통해 임금 협상을 잘 마무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