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협치’…포항시의회 반쪽 신년 인사회 불안한 출발새해 첫 시무식 부터 절반 이상의 시의원들 불참 반쪽 출발로 눈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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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 포항】진예솔 기자=경북 포항시의회가 새해 첫 시무식부터 절반 이상의 시의원들이 불참하는 등 반쪽 출발로 시민들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해 상임위원회 및 예산결산심의위원회 등 조직 구성으로 촉발된 포항시의회 내부 갈등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 포항시의회는 새해를 맞아 시의회 1층에서 신년인사회를 가졌다. 이날 신년인사회는 강덕 포항시장과 서재원 정무특보 등 간부 공무원, 이동업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장과 이칠구·손희권 경북도의원, 공원식 포항지역발전협의회장, 진병수·박문하·문명호 전 시의회 의장, 한명희 포항시의정회장 등이 참석해 덕담을 나누며 새해 업무의 시작을 알렸지만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특히, 이날 신년인사회는 포항시의회를 출입하는 언론사 중 일부 기자들에게만 알려 이같은 사실을 숨기려 했다는 의혹도 일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전체 시의원 인원 33명 중 절반에도 못미치는 15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포항시 의회는 총 5개 상임위를 구성하는 과정에서 국민의힘 소속 초선의원들로만 위원장단을 꾸리며 야당 및 다선의원들의 강한 반발을 샀고, 지난해 11월 임시 위원회인 예산결산심의위원회를 꾸리는 과정에서도 또다시 국민의힘 초선의원들로만 조직이 꾸려지자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다.
조직 구성에 반발하는 야당 소속 일부 시의원은 지난해 7월부터 지금까지 시의회 간담회 참석마저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 박희정 의원은 “년초부터 이런 모습을 보인데 대해 죄송한 일이지만 지금껏 자당의 김상민 의원이 나서 꾸준히 노력하고 있는데도 한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이어 “화합을 위해서는 소수(야당)가 손을 내민다 해서 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다수당인 국민의힘이 마음을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 의장단의 일방적인 운영으로 화합과 협치가 지켜지지 않는 상황에서 어떻게 앞으로 나아갈수 있겠느냐”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은 “의장인 자신이 부족한 탓이라고 생각한다. 해가 바뀌었으니 더욱더 소통하고, 협의를 통해 원만하게 의회를 이끌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의회는 다음달 4일부터 13일까지 열흘간 올해 첫 임시회를 열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구글 번역으로 번역한 영문 기사의 전문 입니다. 번역에 오류가 있을 수 있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