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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주로 길이 1200m 울릉공항은 안전한가 … 안전성 논란 재점화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김윤배 박사,“울릉공항 활주로 1500m 연장 해야”
“울릉 해역 최대 순간 풍속25노트↑ 강풍일수 연간 148일 이·착륙 어려워”

전종환 기자 | 기사입력 2025/01/21 [14:58]

활주로 길이 1200m 울릉공항은 안전한가 … 안전성 논란 재점화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김윤배 박사,“울릉공항 활주로 1500m 연장 해야”
“울릉 해역 최대 순간 풍속25노트↑ 강풍일수 연간 148일 이·착륙 어려워”
전종환 기자 | 입력 : 2025/01/21 [14:58]

▲ 울릉공항 조감도     ©경북도

 

【브레이크뉴스 울릉】전종환 기자=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를 계기로 울릉공항에 대한 안전성 논란이 재점화 됐다. 쟁점은 1200m에 불과한 활주로 길이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김윤배 박사는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울릉공항 활주로 1500m 연장 당위성을 주장해 주목받고 있다.

 

2018년 울릉공항 건설공사 환경영향평가 평가위원으로 참여한 김 박사의 주장은 설득력을 얻고 있다.

 

김 박사는 ▲울릉도의 연평균 강수량은 1538mm, 연평균 강수일수는 144일로 10일중 4일은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연간 강수일이 가장 많은 곳에 건설되는 공항으로 현재의 활주로 길이 1200m는 대단히 위험하다는 것이다.

 

또 ▲울릉공항이 가두봉의 역습, 강풍에 취약하다는 점을 꼽았다. 울릉공항 건설에서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가두봉(196m) 절개로 인한 강풍 영향이다. 가두봉은 울릉도 가장 남쪽에 위치하며 사동항을 동쪽에 두고 있는 봉우리로 남서풍 등 강풍을 막아주는 역할을 해 왔지만 가두봉 절개로 울릉공항이 건설되는 사동항 주변이 기존의 바람 환경과 전혀 다른 조건을 맞이하게 된다는 것이다.

 

울릉도 해역은 최대 순간 풍속 25노트 이상 강풍 일수가 연간 148일에 달하는 점도 이․착육에 어려움이 있다는 주장이다.

 

특히, ▲연간 맑은 날이 국내에서 가장 적고 안개일수가 많은 점도 지적했다. 울릉도의 맑은 날은 연평균 50일((기상청 한국기후도)에 불과하고 연간 안개일수는 연평균 40.2일로 조종사의 육안으로 사물을 판단해 이․착륙을 하는 시계비행인 점을 고려하면 위험한 조건이다.

 

울릉도 기상 조건을 충분히 검토한 후 활주로 길이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윤배 박사는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에서 보듯이 비상착륙시 공항의 설계조건이 안전한지 다시금 질문하였을 때 현재 건설 중인 울릉공항은 ‘매우 취약하다’라는 결론에 도달할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울릉공항은 2015년 국토교통부의 울릉공항 기본계획 고시로 본격화 됐다. 활주로 1200m는 도서공항 특화모델 기준과 국내 소형항공사 기준이 최대 50석 규모로 제한된 때문이다.

 

그러나 2023년 국토부는 국내외 항공기 수급 상황을 고려해 활주로 1200m를 유지한채 기존 50석 항공기에서 80석 항공기로 설계 변경했다. 특히 사업비를 줄이기 위해 첨단 전자 안전장치 등을 활용한 계기비행이 아닌 조종사의 육안으로 사물을 판단해 이․착륙하는 '시계비행'으로 바꾼 것으로 국정감사에서 지적되기도 했다.

 

울릉공항은 2028년 개항 예정으로, 활주로 길이 1200m, 공항면적은 43만455㎡다. 사업비는 총 7688억원이 투입된다.

 

이와 관련 남한권 울릉군수는 지난 14일 울릉공항 건설사를 찾아 울릉도공항건설 안전과 관련해 논의를 가진데 이어 조만간 국토교통부에 활주로 연장, 종단안전구역 확장, 이탈방지 시스템 문제 등을 건의할 예정이다.

 

<구글 번역으로 번역한 영문 기사의 전문 입니다. 번역에 오류가 있을 수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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