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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더위야 물렀거라, 오늘은 우리가 축제 주인공”… 제28회 봉화은어축제 ‘북적’제28회 봉화은어축제 현장을 가다… 아이들 웃음소리부터 밤하늘 수놓은 노래까지
군청 vs 군의회 '물보라 맞대결'에 폭소, SNS선 "아빠가 더 신났다" 입소문 솔솔 【브레이크뉴스 경북 】이성현 기자=29일 찾은 제28회 봉화은어축제 현장. 섭씨 30도를 웃도는 삼복더위가 무색할 만큼 축제장은 어린이들의 쾌청한 웃음소리와 관광객들의 뜨거운 환호성으로 가득 차 있었다.
관람객들이 그저 의자에 앉아 무대를 바라보는 ‘보는 축제’가 아니었다.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심지어 지역 정가 인사들까지 모두가 물속에 풍덩 빠지고 마이크를 잡으며 저마다 축제의 주인이 되어 있었다.
"다이노다! 은어다!"… 아이들, 이보다 더 좋은 천국이 없다
오후 2시, 청소년수련관 안으로 들어서자 귀를 찢을 듯한 아이들의 함성이 먼저 반겼다.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고고다이노 곤충탐험대 싱어롱쇼’ 현장. 무대 위 캐릭터들의 작은 손짓 하나에도 객석의 어린이들은 자리를 털고 일어나 펄쩍펄쩍 뛰며 율동을 따라 하기 바빴다.
공연이 끝난 후 이어진 포토타임. 줄을 서서 기다리던 한 학부모는 "아이 방학을 맞아 서울에서 왔는데, 며칠 전부터 고고다이노 본다고 밤잠을 설쳤다"며 "공연도 보고 은어도 잡고, 아이 표정이 올해 들어 가장 맑다"며 밝게 웃었다.
온라인 육아 커뮤니티와 인스타그램 등에서도 "봉화 와서 은어는 아빠가 잡고, 아이는 다이노에 반해 집으로 안 가겠다고 고집 피운다", "물놀이장에 쿨링포그까지 잘 되어 있어서 더운 줄 모르고 하루 종일 놀았다"는 방문 후기들이 실시간으로올라오며 축제의 인기를 증명하고 있었다.
군청과 군의회의 한 판 승부… "오늘만큼은 양보 없다“
단연 현장의 백미는 맨손잡이 체험장에서 펼쳐진 ‘은어챔피언십: 연대의 전쟁’이었다. 봉화군청과 봉화군의회의 맞대결이 선포되자, 물가에 둘러서서 지켜보던 관람객들의 시선이 일제히 쏠렸다. 평소 지역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대던 이들이 이날만큼은 바지춤을 말아 올리고 차가운 물속으로 망설임 없이 뛰어들었다.
"저기 간다, 잡으세요" 관람석에서 터져 나온 훈수에 한 참가자가 잽싸게 손을 뻗었지만, 은빛 은어는 매끄럽게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갔다. 허탕을 치며 물보라를 일으키는 모습에 현장은 순식간에 웃음바다가 됐다. 은어를 쥐고 아이처럼 기뻐하는 모습에 관광객들은 소통과 유쾌함이 묻어나는 지역 기관들의 경기에惜낌 없는 박수를 보냈다.
특히 이날 현장에서는 한 관광객이 은어를 한 마리도 잡지 못해 시무룩해하던 어린아이에게 자신이 잡은 은어 몇 마리를 선뜻 양동이에 담아주는 따뜻한 미담이 목격되기도 했다. 은어를 전달받은 아이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번지자 주변 관람객들의 입가에도 자연스레 아빠 미소가 감돌았다.
해가 지고 어둠이 깔리자 축제장은 또 다른 매력으로 변신했다. 은빛 딜리버리 펍 주변으로는 야간 바람을 쐬며 시원한 맥주와 먹거리를 즐기려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축제장 내에 비치된 전용 메뉴판을 통해 지역 상권 음식점의 음식을 현장으로 직접 배달시켜 먹을 수 있는 시스템은 관광객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이어 마련된 '창현 거리노래방' 무대. 유튜브로만 보던 거리노래방이 눈앞에서 펼쳐지자 수백 명의 관객들이 무대를 겹겹이 둘러쌌다. 현장에서 즉석으로 마이크를 잡은 관광객들은 발라드부터 트로트, 댄스곡까지 저마다 숨겨둔 가창력을 뽐냈다.
실수가 나와도 음이 탈락해도 상관없었다. 관객들은 너나 할 것 없이 휴대폰 조명을 흔들며 떼창으로 화답했고, 게스트로 출연한 그룹 '잠골버스'의 폭발적인 라이브가 더해지며 봉화의 여름밤은 그야말로 대형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남은 축제 기간, “이것만큼은 절대 놓치지 말아라”
다섯째 날을 넘기며 열기를 더해가는 제28회 봉화은어축제는 남은 기간에도 알찬 프로그램들로 관광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은어 숯불구이 체험은 반드시 해야 한다. 직접 잡은 은어를 현장에서 숯불에 노릇노릇 구워 먹는 봉화은어축제만의‘시그니처 미식 체험’은 연일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어 필수 코스로 꼽히고, 평생 추억으로 간직할 수있다. 특히, 어린이가 동반된 가족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추억거리다.
주말 대형 콘서트 및 야간 드론쇼도 놓치지 마시라. 축제 후반부로 갈수록 한여름 밤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릴 초대형 가수의 축하 공연과 봉화 밤하늘을 은빛으로 물들일 '드론 라이트쇼'가 관람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축제라고 해서 들뜨기만 해서는 힐링이 안된다. 오히려 그러다 몸이 망가지는 경우가 있다. 때로는 아무 생각 없이 쉬기만 해도 좋다. 봉화 은어축제는 수변을 중심으로시원한 휴게존과 쿨링 스폿이 마련되어 있다. 대형 스크린과 그늘막, 미세 물입자를 분사하는 쿨링포그 시스템이 상시 가동되는 이곳에서는 폭염이 기승을 부려도 쾌적한 휴식을 제공취할 수 있다.
최기영 봉화군수는 현장에서 "어린이의 천진난만한 웃음부터 어른들의 흥겨운 노래까지, 관람객들이 직접 축제를 완성해 나가는 모습이 가장 보람차다"며 "축제장에 오신 모든 분들이 객이 아닌 '주인공'이 되어 잊지 못할 여름날의 추억을 가져가실 수 있도록 마지막 날까지 안전과 알찬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여름의 한가운데, 남녀노소 모두의 마음을 들썩이게 만드는 봉화은어축제의 진짜 매력은 바로 지금부터다.
<구글 번역으로 번역한 영문 기사의 전문 입니다. 번역에 오류가 있을 수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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