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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대구경북

“의원 모두 도둑이라 해도 할 말 없어”

건설환경위원회 나종기 의원 뇌물수수 등 혐의 구속 비리 구속 3명이나...

정창오 기자 | 기사입력 2010/06/30 [11:36]

“의원 모두 도둑이라 해도 할 말 없어”

건설환경위원회 나종기 의원 뇌물수수 등 혐의 구속 비리 구속 3명이나...
정창오 기자 | 입력 : 2010/06/30 [11:36]

지난 2006년 7월4일 개원을 시작으로 활동에 들어갔던 제5대 대구시의회가 의원들의 잇따른 구속으로 임기 마감 직전까지 구설에 오르내리고 있다. 대구시의회 건설환경위원회 A 의원은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임기만료 이틀을 남겨두고 검찰에 구속됐다.

A 의원의 구속으로 제5대 대구시의회 의원 가운데 비리혐의로 구속된 이는 3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4월11일 B 의원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됐고 C 의원도 그달 16일 제3자 뇌물수수 및 수뢰 혐의로 구속된바 있다.

이들 의원들은 현재 1심 재판이 진행 중인 상태로 B 의원은 수감 중이며 C 의원은 보석으로 석방된 상태다. 구속된 의원들 가운데 B 의원과 C 의원은 건설환경위원회 소속이며 A 의원은 건설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시의원들이 건설업자들과의 잦은 교류를 통해 각종 이권에 개입하고 있었다는 소문들이 전혀 근거 없는 낭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된 셈이다.

임기 만료 직전 동료의원이 또 다시 비리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대구시의원들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제6대 원 구성을 위해 의장단 선거를 준비 중인 상당수 의원들은 의회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부정적 인식이 심화될 것이라 깊은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구속된 의원들과 같은 위원회에서 활동했던 D의원은 “지역구에 가도 사람 만나기가 두렵다”면서 “모두가 도둑놈이란 말을 들어도 할 말이 없게 됐다”고 탄식했다. 또 E의원은 “의회 차원의 자정노력을 구체화해야 하고 자신의 직업과 관련성이 있는 상임위 활동 배제를 철저하게 해 바닥에 떨어진 신뢰를 다시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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