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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 없는 새누리당 '요지부동'

서지홍 칼럼니스트 | 기사입력 2016/05/11 [14:56]

반성 없는 새누리당 '요지부동'

서지홍 칼럼니스트 | 입력 : 2016/05/11 [14:56]
서지홍  고문    
 4·13 총선이 끝난 지 한 달이다. 한 달 동안 새누리당의 총선패배에 대한 반성은 물론, 책임질 사람도 없다. 공천관리위원장이 나타나 무릎 꿇고 공천의 잘못에 용서도 빌지 않았고, 그동안 치열하게 총선에서 선거전을 펼쳤던 친박 지도부의 모습도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보이는 것은 당권을 장악하려고 청와대 눈치만 보는 사람들만 보인다. 

박 대통령은 총선까지는 감 놔라, 배 놔라 했지만, 이제 당에 자율권을 맡기고 당 대표가 친박이 되던 비박이 되던 간섭하지 말아야 한다. 선거의 여왕으로 군림했던 지난날을 잊어야 하는데, 아직도 박 대통령은 선거의 여왕 시절을 생각해  권력을 행사하고 싶어서 근질근질 하는 모양이다. 아마도 새누리당 당권에 관여할 것이라고 하는 의견이 상당수다. 

요즘 보수언론까지 새누리당의 반성 없는 모습에 비평을 가하고 있다. 전혀 반성이 없다. 그저 시간만 지나면 민심도 되돌릴 수 있다는 안일한 생각만 하고 있다. 많은 당의 원로들과 노무현 정부의 대통령정책실장까지 불러 특강을 들었어도 그때뿐이다. 초선들은 어리둥절하여 '왜 우리까지 욕먹어야 하는가'하는 생각이고, 친박들은 한두 번 들은 얘기도 아닌데, 라는 표정이다. 

유승민 전 원내대표 복당문제도 심드렁하다. 대통령이 언론사 간부들과 오찬자리에서도 유승민 복당문제 질문에 “내 사진으로 자신의 선거전에 활용했다”라는 소리에 청와대부터 복당은 안 된다는 쐐기를 박았다. 대통령이 그럴진대 누가 나서 복당을 허용하겠는가. 아마도 레임덕이 최고조에 달할 때까지 복당은 없을 것이다.

총선 당시로 돌아가 친박 좌장인 최경환 의원은 “무소속을 찍는 것은 야당을 찍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했고, 존영을 돌려달라고 했던 의원은 “당을 떠난 사람들이 당에 대해 총질을 한다”고 했으며, 북한사람과 같다는 설명까지 달았다. 이렇게 딱 한 사람 유승민 전 대표를 겨냥해 모진 소리도 서슴지 않았다. 그 사람들이 당대표가 왰을 때, 복당을 받아 줄리 없다. 

대통령이 싫다고 하는데, 감히 누가 나서겠는가. 4·13총선으로 정치권이 3당 체제로 재편되고, 차기 대권 후보들의 위상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경제와 안보 분야에서 동시에 찾아온 국가적 위기에 불안감을 느낀 민심의 현명하고도 무서운 선택을 했어도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은 여전히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지금은 누가 새누리당 대표가 되어도 제 구실을 할 수 없다. 여당은 대통령과 뜻을 같이해 국정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는 논리만 계속되었지, 당을 어떻게 하겠다는 의사는 전혀 안 보인다. 새누리당은 대통령 빼놓고 다 바꾸어야 한다. 확 뜯어 고쳐야 하는데, 새누리당 안에서는 과감하게 개혁을 할 인사가 안보인다. 다만 청와대 눈치만 보고 있을 따름이다.  

13일 청와대에서 3당 지도부가 회동을 가진다고 한다. 소통부재라는 많은 지적에 언론사 간부를 비롯해 3당 지도부와 만나 소통을 하여 국민의 소리를 듣는다는 데 대해 아주 잘하는 일이다. 그러나 회동자체로만 끝나서는 안 된다. 무언가 소득 있는 회동이 되어야 할 것이다. 산적해 있는 현안들을 한두 가지라도 해결해 나가는 회동이 되었으면 한다. 

새누리당은 지난 날, '천막당사' 정신을 되살려, 제일 먼저 당명도 바꾸고, 당의 색깔도 바꿔야 한다. 사람을 바꿀 수가 없다면, 이미지라도 바꿔 국민에게 납득이 될 수 있는 액션을 보여야한다. 시간이 없다. 그들이 진정 박 대통령의 남은임기 국정운영을 돕기 위해서는 변해야 한다. 변해도 아주 많이 변해야 하고, 바꾸어도 아주 많이 바꾸어야 한다. 

국민은 보고 있다. 당신들이 진정으로 집권여당으로 정권재창출을 할 것인지, 아니면 야당에 의한 정권교체를 할 것인지는 당신들이 행동에 달려 있다. 어영부영 세월만 보내고, 권력의 단맛만 즐기기에는 시간이 없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아직도 새누리당에 미련이 남은 지지자들을 위해서라도 확 바꿔야 한다. 그것이 국민들이 바라는 바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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