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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친 서민 행보 성공할까

혁명보다 개혁의 과제 어떻게 풀까 이목 집중

서지홍 브레이크뉴스대구경북 고문 | 기사입력 2017/05/16 [14:37]

문 대통령 친 서민 행보 성공할까

혁명보다 개혁의 과제 어떻게 풀까 이목 집중

서지홍 브레이크뉴스대구경북 고문 | 입력 : 2017/05/16 [14:37]
서지홍고문    

【브레이크뉴스 】박영재 기자=취임 일주일째인 15일 문재인 대통령의 낮은 자세 소통이 연일 화재다. 지난 13일 대선기간 자신의 취재를 전담했던 기자 60여 명과 북악산을 오르면서 감사의 뜻을 전했다. 기자들과의 소통이다. 등산 후 구내식당에서 점심식사를 같이 하면서 줄을 서서 밥을 푸고 임종석 비서실장이 앞치마를 두르고 배식을 하는 모습이 생경스럽기도 했다.

 

그 전에 한번도 볼 수 없었던 광경을 국민들은 바라보면서 소탈하고 인간적인 모습에서 환호를 보냈다. 지난 4년간 볼 수 없었던 이런 모습에서 우리 국민들이 환호하는 것은 그동안 얼마나 폐쇄된 청와대 구중궁궐만 보아왔던 모습에서 180도 달라진 문 대통령의 행보에 박수를 보내는 것이다. 아주 큰일도 아닌데도 얼마나 소통이 그리웠으면 환호하는 것일까.

 

이것은 우리와는 다른 외국에서는 흔히 볼 수 있었던 상황이다. 하지만 지난 정부에서 소통이란 단어가 무색할 정도로 꽉 막힌 청와대에 실망했던 국민들은 대통령이 윗옷을 벗은 채 참모들과 청와대 경내에서 커피산책을 한다던가, 비서관들과 겸상을 해 식사를 한다던가 하는 모습을 본 국민들은 ‘신선하다’는 반응은 너무나 전 정부와 비교된 행보였기에 그랬을 것이다.

 

또 문 대통령은 세월호 관련 기간직교사였던 두 분의 선생님의 처우는 “지난 정부 공무원들은 청와대 눈치를 보면서 세월호 3년이 지난 지금까지 순직을 인정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세월호 3주년 추모행사에서 순직을 인정하고 명예를 회복시켜 주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그는 두 사람의 명예회복은 전체 기간제교사들이 교사로서 최소한의 자긍심을 가지고 학생들의 교육에 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 역시 따뜻한 스킨십과 인간적인 면모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13일 청와대 관저로의 이사를 위해 짐을 싸는 도중 집 앞으로 찾아온 민원인이 "아침부터 한 끼도 못 먹었다"고 하자 라면이라도 대접하겠다고 손을 잡고 집으로 들어가 식사를 대접했다. 이 광경을 본 이웃들은 세상이 바뀐 것 같다"며 감동했다고 한다.

 

청와대와 국민 사이에 놓여 있는 높은 장벽에 절망하고 불통의 정치에 억눌려온 서민들로서는 큰 변화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문 대통령은 탈권위적인 청와대를 만들겠다고 천명했는데 좋은 출발이다. 군림하는 청와대, 제왕적인 대통령제 청산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높은 만큼 정권 초기 보여주기 식이거나 쇼가 아닌 진정어린 모습을 그대로 오래 지속되글 기대한다. 

 

그러나 한 가지 걱정스런 부분도 없지 않다. 국정교과서 폐지와 5·18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등을 우선적으로 지시한 점이 그렇다. 모두 공약 사항이긴 하지만 통합과 협치, 포용이 우선시되는 현시점에서 그렇게 서두를 만한 사안은 아니라고 본다. 조국 민정수석이 "검찰의 수사를 지휘하지 않겠다."고 말한 후 3시간 만에 문 대통령이 세월호 재조사와 국정농단 추가 조사를 언급한 데 대해서도 우려 섞인 시선들이 적지 않다.

 

시간이 지나면 탈권위적인 행보에 대해 국민은 당연하게 여기게 될 것이다. 경제·안보 위기 대응, 야당과의 협치 등 시급한 현안에 대해서도 탁월한 국정 운영 능력을 보여주기 바란다. 국민들은 취임초기 점수를 후하게 주지만, 혹시나 세월이 지나면 문 대통령 내외가 아닌 참모들의 탈선이 있을까 염려되지 않을 수 없다. 모두 처음처럼 그렇게 해나간다면 국민들의 시선 또한 따뜻한 눈으로 대통령을 쳐다 볼 것이다. 

 

우리는 새 정부에 걸고 있는 기대는 크지만 대부분 그렇게 해야 하는 것인데 박근혜 정부와 비교하다보니 새롭게 보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정치면에서도 미국 오바마 전 대통령의 모습을 닮아갈까 하는 문제도 제기된다. 오바마를 벤치마킹 하더라도 야당과 협치를 끌어내는데 대통령이 직접 나서 야당을 설득하는 모습을 보일지 두고 볼 일이다.

 

시작은 그 동안 쌓였던 체증을 시원하게 해소시켜 주는 모습에서 국민들은 환호 하는 것이다. 많은 국민들은 지난 6~7개월 동안 심한 우울증을 앓았다. 그것을 한방에 해소하기는 아직 길이 멀다. 그러나 취임 10여 일에 바라본 문 대통령의 서민행보는 기대 이상이다. 앞으로 혁명보다 어렵다는 개혁의 과제를 어떻게 풀어가는 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적폐청산의 길도 첩첩산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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