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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오페라하우스 직원들이 무대 위에서 족구를 하고 고기를 시켜 먹는 어이없는 일이 발생해 인터넷상에서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오페라하우스 관리책임자가 이를 허락했었다는 사실과 오페라하우스 관장이 행정사무감사를 코앞에 두고 사표를 낸 사실까지 겹쳐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대구시의회도 이 문제를 공무원들의 기강해이와 도덕성해이가 도를 넘었다고 판단 정식으로 문제삼고 나서 파장이 예상된다. 대구시의회 정해용 의원은 7일 대구시의회를 상대로 한 5분 발언을 통해 공무원들의 오페라하우스 무대에서의 족구를 ‘믿을 수 없는 상식 이하의 일’로 규정하고 직원들에 대한 강력한 문책은 물론 김범일 대구시장의 분발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오페라하우스의 적자운영을 문제삼았다. 오페라하우스의 한 해 예산은 공무원 인건비(32명) 20억원과 전문계약직(6명)과 청원경찰(6명)의 인건비 5억4천만원을 포함해 48억원이지만 공연수입은 고작 4억5천만원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이런 상황에서 오페라하우스는 장기대관을 제외하고는 휴일대관을 거의 하지 않고도 휴일수당 113일을 챙겼으며 유명가수의 대관신청을 ‘대중공연’이라는 이유로 불허했다면서 “대중공연은 안 되고 족구하고 고기파티 여는 것은 괜찮은 것이냐”고 비난했다. 또한 정 의원은 올해의 경우 크리스마스 기간 공연을 허락했지만 여태까지 공연일정이 없으면서도 일정이 잡혀있다며 대관을 거부한 사례마저 있었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대관일자에 비해 방만하게 운영되는 인력과 예산의 축소 등을 강력하게 시사했다. 정 의원은 그 근거로 1년에 80일에 불과한 공연을 위해 32명의 상시인원에 도우미 등 과도한 인력을 운용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이번 사태를 대구의 문화정책과 공무원들의 복무기강을 점검허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공무원들에게도 “제발 당신들이 주변에 이 추운겨울 어려운 대구시민을 생각하면 이런 짓을 하겠는지 스스로 반성하고 생각의 전환을 하는 계기가 되라”고 촉구했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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