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년전 조선시대 경상감사가 동성로에
대구동성로축제 개막에 맞춰 경상감사 도임행차 재현
【정창오 기자】 | 입력 : 2010/06/08 [16:26]
대구시는 동성로 축제 개막일에 맞추어 조선시대 경상감영이 있었던 대구의 역사성을 드높이고 시민들에게 도심지 볼거리 제공을 위해 오는 11일 오후 3시 중구 동성로 일대에서 경상감사 도임순력행차를 재현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군악대 연주와 군 의장대 행진을 선두로 풍물단과 각종 기, 큰 북을 내세우고 경상감사 일행이 행차한다. 행정관들과 갑주(甲冑, 전통용구로 이용되는 갑옷과 투구)로 무장한 군사들과 병거(전차), 전마가 감사행렬 앞뒤로 따르고, 가마에 올라탄 감사가 대구시내 중심가 일대를 돌며 순력행차를 벌인다. 총 400명으로 이루어진 행차 행렬은 종로초등학교를 출발, 중부경찰서 → 종로가구골목 → 중앙치안센터 → 2.28공원 → 대구백화점 앞→ 구. 동인호텔 입구 → 하나은행 → 경상감영공원 → 종로초등학교까지 3㎞구간에서 퍼레이드를 펼치게 된다. 퍼레이드의 선발대에는 제2작전사령부 군악대와 의장대가 앞장서 구경꾼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 뒤로 풍물단이 흥을 한껏 돋우며 나아가면 이어 말을 탄 호위 군사들이 기선을 제압하며 행진한다. 경상감사 도임행차기 및 각종 깃발들이 장관을 이룬 행렬과 전통취타연주대를 앞세운 장엄한 경상감사순력 행렬이 뒤를 잇고 이어 201특공여단으로 이루어진 군관과 군사 무리들이 따르며 행진, 시민과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선사한다. 한편 도임순력행차 외에도 오후 4시에는 대구백화점 앞 야외무대에서 경상감사 교인식(交印式)이 거행된다. 교인식은 조선시대 경상감사와 현 대구시장 간 400년이라는 시간을 뛰어넘는 업무 인계인수의식을 재연하는 것으로써, 조선시대 경상감사가 현 대구광역시장(김범일)에게 업무인계인수를 하게 된다. < 경상감영 > 경상감영은 1601년(선조34년)부터 310년간 253명의 관찰사가 근무했던곳으로 대구가 영남지역의 정치‧경제‧문화‧교육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이 된 역사적인 명소다. 경상감영의 최고 수장인 경상감사가 읍성 내 백성들의 생활상을 둘러보는 도임순력행차는 그야말로 장엄하고 화려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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