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김관용의 경상감영 선택과 의미영남 총괄의 옛명성과 대구경북 한뿌리 시절의 상징적 의미에 두 사람의 의지 담긴 것으로 분석
새누리당 김관용 경북도지사 후보와 권영진 대구시장의 대구경북상생협약 체결이 갖는 의미는 두 사람이 손을 맞잡았다는 정책적 상징성 외에도 경상감영이라는 지리적 상징성 또한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두 사람의 정책 추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상감영은 조선 초기 8도 체제하에서 경사도를 관할하던 일종의 도청으로, 1966년 경북도청이 지금의 산격동으로 이전하기 전까지 이곳에서 경북도의 업무를 관할했다.
두 후보가 이곳에서 상생협약에 나서는 이유는 대구와 경북이 그동안 경제적, 문화적, 교통 및 정책적 측면에서 둘로 나뉘어져 사실상의 상생과 그에 따른 효율성을 극복해내지 못했다는 지적과 필요성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런 측면에서 경상감영은 하나 되었던 옛 시절을 떠올리게 하고, 그에 따른 시도민의 화합을 이끌어내기에 더없이 좋은 상징성을 지닌 위치라는 점이 두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새누리당 권영진 후보는 박근혜라는 대구상징인물을 자신의 우회 전략으로 활용하면서 대구민심을 사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의 김부겸 후보에 일종의 경고와 비슷한 의미로 경상감영을 선택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대구와 경북의 과거 한뿌리 공동체 의식을 강화시키면서 소통과 화합을 유도함은 물론, 흩어진 당내 결집을 위해서도 상징적으로 여러 의미가 있는 경상감영이 최고의 요적지였을것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런 두 거대 도시의 통합은 청와대의 도움과 협조가 없으면 사실상 불가능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김관용, 권영진 두 후보와 박근혜라는 코드가 한 코드임을 시민들에게 눈으로 직접 보여주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캠프 관계자는 “김부겸 후보가 박 대통령을 이용해 재미를 보는 것 같이 보이지만, 과연 대통령께서 누구와 함께 일을 할지 그 생각하면 뻔한 것 아니냐. 박근혜 대통령에 김부겸 후보가 손 내민다고 해서 확 뿌리칠 대통령은 아니더라도 선을 잡아줄 정치적 동반자 관계는 아니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 옛날 영남권을 통솔했던 관할 도청으로서 경상감영은 분산됐던 대구, 경북의 화합과 상생을 위한 구심점이 되어줄지, 나아가 TK를 넘어 영남 5개 광역도시의 정치적 중심지라는 타이틀을 회수하는 데 그 책임을 다해 낼 수 있을지 권영진, 김관용 두 사람의 맞잡은 손이 기대된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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