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돈 모아 이웃 도운 형제는 아름다워
손상혁·유승 형제 400만원 쾌척 ‘화제’
정창오 기자 | 입력 : 2009/04/28 [19:42]
대구 경신고등학교 2학년 손상혁 군과 범일중학교 1학년 손유승 군은 형제다. 이들 형제는 28일 오전 대구시교육청을 방문해 자신들이 지금까지 모아온 장학금과 용돈 등 400만원을 난치병학생 돕기 성금으로 신상철 교육감에게 전달해 화제다.
이들 형제의 선행은 비단 이번만이 아니다. 손상혁군은 2001년 범물초등학교 재학 시 ‘아나바다운동’, ‘알뜰 바자회’를 통해 자신이 내놓은 점퍼를 입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어려운 친구를 돕는 따뜻한 마음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돼 자신이 모운 용돈으로 집안 형편이 어려운 30명에게 방한복(점퍼)를 선물하여 추운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도록 도와줬다.
또한 2002년부터 지금까지 8년 동안 매월 1만원을 수성구에 소재한 지체부자유아동보호시설인 인제요양원의 원생 한명과 자매결연을 맺은 다음 지금까지 지원해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08년도에는 제36회 어버이날을 맞아 그동안 모아온 300만원을 동구청에 기탁해 독거노인을 도운바 있으며, 동생 손유승군도 형의 선행을 본받아 자신이 다니고 있는 범일중학교의 같은 반 친구가 난치병으로 고생하는 것을 보고 본인이 저축한 돈을 난치병학생 돕기 성금으로 내놓았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상혁-유승 형제가 성금을 전달하면서 “큰 금액은 아니지만 저의 형제의 마음이 난치병으로 고생하는 친구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는 요즈음 청소년답지 않은 소감을 밝힌 것으로 아려져 주위를 더욱 훈훈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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