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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대구경북

‘교통대란’ 주민 실력행사 현실화되나

"교통량 예측실패로 심대한 시민 피해 야기" 폭발직전

정창오 기자 | 기사입력 2010/09/24 [13:30]

‘교통대란’ 주민 실력행사 현실화되나

"교통량 예측실패로 심대한 시민 피해 야기" 폭발직전
정창오 기자 | 입력 : 2010/09/24 [13:30]
 
중부내륙고속도로지선 화원~서대구간이 지난 6월30일 확장 개통된 후 고속도로는 한산하고 도시고속도로는 극심한 정체를 보이는 등 최악의 교통대란으로 지역여론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대구 성서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여러 차례 경고해왔던 고속도로 강제점거 등 집단행동을 구체화 할 태세여서 사태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고속도로와 도시고속도로가 분리될 경우 교통정체가 예상된다며 대구시에 대책마련을 권고했지만 대구시는 이에 대한 아무런 대책마련도 검토하지 않았다가 분리이후 심각한 교통정체가 발생해 민원이 폭발수준으로 증가하자 도로공사와 ‘차로확장 사업시행 협약서’를 체결하고 도시고속도로 양방향 1차선을 확장하기로 결정한바 있다.

▲ 극심한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는 성서IC부근 대구 도시고속도로.     ©정창오 기자

대구시와 도로공사는 지난 2일 175억원의 예산을 들여 성서IC∼서대구IC간 도시고속도로 구간 중 서대구IC∼세방골 진출로 900m구간 3차로를 4차로로 연내 확장하고 내년까지 서대구IC∼상리공원 1㎞구간(3차로)을 5차로로 확장, 3차로인 성서IC∼상리공원 1.7㎞구간을  4차로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다음달 4일부터 도시고속도로에 대한 확장공사가 진행되더라도 완공될때까지 2년이 넘는 기간 동안 교통정체로 인한 대구시민들의 고통은 전혀 개선되지 않은 채 새로운 공사로 인해 교통사정이 더욱 악화될 것이란 우려감이 커지고 있고 이에 대한 주민반감 역시 끝을 모를 정도로 격앙되고 있다.

도시고속도로 교통정체의 최대 피해지역인 성서지역 민간단체인 성서지역발전회(공동대표 배재회·정무호)는 교통량 예측실패로 심대한 시민들의 피해를 야기한 도시계획 입안자 등 관련자들의 처벌을 요구하는 한편 확장공사 기간 동안 고속도로 구간의 임시통로 마련 등  교통정체 해소책이 나오지 않을 경우 고속도로 점거도 불사할 계획이며 다음 주 중으로 주민들의 위임을 받아 구체적인 행동에 나설 태세다.

도시고속도로 주변 주민들과 시민단체들의 반발이 구체화되자 지역 국회의원들의 행보도 다급해지고 있다.
한나라당 조원진 의원(달서병)은 “국가에서 관리하는 고속도로는 한산하고, 지방자치단체에서 관리하는 도시고속도로는 정체로 정부불신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면서 “국가산단 등 인근 공단의 입주가 시작되면 도시고속도로를 통과하는 차량은 매년 증가할 것인데 1개 차로 확대로는 어림도 없다”고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본보 9월20일 보도)한바 있다.
 
조 의원은 “대책마련이 지지부진해 주민들이 실제 고속도로 점거 등 행동에 나설 경우 주민들에 대한 법적조치 등 더욱 복잡한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며 대구시와 도로공사의 적극적인 자세를 부문하기도 했다.

한나라당 박종근 의원(달서갑)도 지난 10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한나라당-대구시 당정협의회에서 대구시와 도로공사가 도시고속도로 확장 대책을 마련했지만 완공까지 2년6개월 동안 시민들과 성서산업단지 종사자들이 불편을 감내해야하는 상황을 지적하며 특단의 대책마련을 촉구(본보 9월10일 보도)했었다.

대구시의회의 입장도 완강해 박돈규 경제교통위원장은 지난 17일 열린 대구시의회 제190회 1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성서IC 도시고속도로 소통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 위원장은 도시고속도로 양방향 확장 기간 동안 고속도로를 도시고속도로와 병행 사용하고 남대구~서대구IC구간 고가도로 건설방안과 남대구IC 또는 성서IC에서 상행 진출입 구간 시설방안을 제시(본보 9월17일 보도)했었다.

특히 박 위원장은 “도시고속도로 정체문제에 대해서는 더 이상 국토해양부, 도로공사 그리고 대구시에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대통령에게 올리는 글을 청와대에 전달한바 있다.

이미 대구지역 최대 현안의 하나로 부상한 도시고속도로 교통정체 문제가 주민들의 실력행사에 따른 또 다른 갈등을 야기할지 여부를 두고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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