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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대구시의회 건설환경위원회(위원장 양명모)의 상수도본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대구 수돗물의 안전성에 의문을 표시하는 질의가 나왔고 김상준 상수도본부장도 일부 인정하는 발언을 해 파문이 예상된다.
홍 의원은 매년 400종의 신규 화학물질이 생성되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현재 상수도본부가 성분분석이 가능한 성분이 얼마인지를 물었다. 김 본부장은 원수에 대한 조사항목은 100개, 정수항목은 175개 등 275개 성분에 대한 검사가 이뤄진다고 답변했다. 전문가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현재 배출되고 있는 화학물질의 수는 1천500~2천가지로 알려지고 있어 수질검사 대상에서 제외된 물질이 최소한 1천가지 이상이 되는 셈이다. 홍 의원은 “새로 들어서는 구미5공단의 경우는 특허물질을 원료로 쓰는 화학공장이 다수 입주할 예정”이라며 “특허물질은 성분공개를 하지 않아 성분분석이 불가능한 물질이 낙동강으로 유입될지 알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맞나”라고 물었다. 김 본부장은 “그러한 문제로 인해 취수원 이전을 하려는 것”이라며 “현재는 기술적으로 걸러내기도 어렵고 걸러 낼 수 있다고 해도 경제적 문제로 사실상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말해 홍 의원의 주장을 인정했다. 수질분석에 문제가 있음을 인정하는 본부장의 답변이 있자 홍 의원은 시민들이 마시고 있는 수돗물의 안전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홍 의원이 “분석에서 제외되는 물질이 많아 현재의 (대구)수돗물에도 문제가 되는 물질이 있을 수 있다고 본다”라고 말하자 김 본부장도 “그런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대답했다. 현재의 수돗물도 100% 안전하지는 않다는 의미다. 그러자 홍 의원은 “대구시가 시민들에게 그동안 대구수돗물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고 장담해왔는데 미확인물질이 많은데도 무엇을 믿고 그렇게 장담했나”라고 다그쳤다. 홍 의원의 압박에 대해 김 본부장은 “현재 정부가 지정한 수돗물 수질검사 기준에 적합하다는 뜻”이라는 궁색한 답변을 했다. 대구수돗물에 대한 안전성을 장담할 수 있느냐는 본질적인 의문에 대해 ‘현재는’ 기준을 충족할 뿐 확인되지 않는 미확인물질이나 특허물질에 대한 안전성여부는 고려대상조차 되지 않는 속수무책에 대구시민들이 노출돼온 셈이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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