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동선수로 올림픽에 출전해 대한민국에 금메달을 안겨주며 국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경북이 낳은 유도의 희망 김재범(27·한국마사회) 선수가 결국 운동을 선택했다. 김 선수는 지난 28일 새누리당 경북도당에서 열린 18대 '대통령선거대책위 출범식'에서 새누리당 강석호 의원 등과 함께 경북선대위 공동위원장을 위촉받은 바 있다. 정치 경험이 전무한데다 이제 막 운동선수로서의 정점을 치고 있는 그의 정치 입문(?)을 두고 주변의 우려가 거세졌고, 결국 그는 지인들의 우려와 질타에 운동선수로서의 임무에 충실하기로 결정하고 공동선대위원장을 사퇴했다. 박근혜 후보로부터 직접 전달받은 위촉장도 반납하기로 했다. 이로써 김재범 선수의 정치 입문은 한바탕 촌극으로 끝나게 됐다. 그는 자신의 미니홈피에도 "그냥 식사자린 줄 알고갔다가 이렇게 된 일이니깐 이제 운동 선수의 본분을 지키면서 더 좋은 선수가 되겠습니다"라는 해명과 함께 사실상의 사퇴 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는 트위터에도 "부디 다른 분들 욕하지 마세요, 제 팬이 가족인척 그러신 것 같은데, 죄송하지만 그러지 마세요. 운동만 열심히 하고 싶습니다"라고 거듭 사퇴의사를 밝혔다. 이렇게 되자 당황한 쪽은 새누리당 경북도당. 김천 출신인 그를 내세워 김천과 문경,상주 지역의 결집과 지지율 상승을 목표로 이 지역 지인들의 추천에 의해 공동선대위원장을 의뢰한 것으로 분석되지만, 당 한쪽에서는 운동선수의 인지도를 징검다리 삼아, 그것도 현역 선수를 선거에 활용하는 것은 모양새가 안좋다는 반응과 자칫 10월에 대구에서 있을 전국체전에서 박근혜 후보를 간접 홍보하면서 선거법을 위반할 가능성을 제기하는 등 섣부른 판단을 자제해야 한다는 불만이 터져나왔다. 도민들 가운데서도 "대통령 후보가 자신의 선거를 위해 한 운동선수의 앞길을 막을 수도 있음을 왜 모르는지 모르겠다"며 김재법 선수의 영입과 이를 수락한 김 선수에게 동시로 의혹을 나타냈다. 김 선수의 사퇴로 새누리당 경북도당은 강석호 도당 위원장을 중심으로 2인 체제로 선대위를 이끌어 나가게 됐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브레이크뉴스 대구 본부장입니다. 기사제보: noonbk053@hanmail.net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