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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단체로서는 전국에서 3번째로 많은 60만 인구가 살고 있는 대구시 달서구에 공동묘지가 흉물로 방치되고 있다. 특히 공동묘지가 위치한 곳은 대구시의 주도로인 달구벌대로에 인접한데다 아파트 밀집지역과 외국 바이어들의 출입이 잦은 성서공단을 끼고 있어 원성이 높다. 달서구 장기동에 위치한 성서 시립공동묘지 장기공원은 1937년도에 설치되어 75년이 지났다. 이곳에는 연고가 있는 묘 외에도 대구교도소에서 사형이 집행된 무연고 묘가 위치해 있으며 이 주변은 1965년도에 장기공원 조성을 위해 도시계획시설로 고시되었지만 현재까지 개발되지 않은 채 46년이 지나고 있다.
대구시의회 달서구 출신 허만진 의원은 26일 제210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지금 공동묘지 관리는 관리인 한 명만이 배치되어 있어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고 사실상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도심공간에 방치된 혐오시설로 인하여 지역주민에게 심리적·정서적 피해를 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인접하여 있는 성서공단의 기업활동에도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허만진 의원은 또 “대구시에서는 1965년도 공원 시설결정 이후 지금까지 개발계획 수립이나 재개발 추진을 위하여 어떠한 조치도 없어 개발의지 조차 있는지 의문스러운 지경”이라며 “이러한 상황에 대구시가 쳐다만 보고 방치해서야 되겠는가”라고 질타했다. 허만진 의원은 아울러 “공동묘지의 면적이 넓고, 많은 수의 분묘를 정리하여 개발한다는 것은 절차적인 문제나 비용문제 등으로 추진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어렵다고 해서 무작정 손을 놓고 있을 수는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허만진 의원은 지역주민과 전문가와 함께 공청회 개최 등을 통해 ‘성서 시립공동묘지 장기공원 재개발 계획’을 수립하는 등 공익개발 계획의 청사진을 밝히고, 계획수립과 함께 지역의 공감대를 형성한 후 법적인 절차에 따라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도심 주거지역과 대구의 대표 산업공단을 끼고 있어 주민들의 장기 민원이 되고 있는 장기동 대구시립공동묘지가 오랜 방치기간을 끝내고 정비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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