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저조 대경경제자유구역청을 어이할꼬종합평가 2위 불구 투자유치라는 기본 취지 달성 보이지 않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자청)의 역할을 두고 지역민들의 의견인 분분하다. 한 쪽에서는 마땅한 투자자를 찾지 못해 지지부진한 실적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경자청에 대한 쓴 소리를 내뱉는 가 하면, 경자청은 기반시설 조성과 투자 유치 등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며 맞서며 있다.
우선, 경자청의 역하에 불만이 많은 측에서는 “2009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지역민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경자청 출현은 그러나 5~6년이 지나도록 괜찮은 투자자 발굴에 실패했다”며 “전반적으로 경자청의 역할에 낙제점을 줄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 대구국제문화산업지구와 영천하이테크지구, 구미디지털산업지구와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는 마땅한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았거나 사업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여기에 지역주민들의 반발도 숙지지 않고 있는 지역이 있어 이를 처리해야 하는 부담도 여전히 떠안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말까지 달성한 유치금액을 살펴보면 1억 4천만달러에도 못미치고 있다. 기업은 고작 15개가 전부였다. 지난 해 산통부가 실시한 평가에서 종합 2위를 기록했다고 해명할지 모르겠지만 당시 평가 내용을 살펴보면 대경경자청은 체계적 투자유치 노력과 외국인투자유치 목표달성(143%), 그리고 이미 체결된 양해각서(MOU)의 실제투자 이행률(83%)에서 점수를 받았을 뿐, 투자유치의 증가 등에 관한 평가는 없다. 반면, 경자청 대구 테크노폴리스지구와 영천첨단부품소재 산업지구,대구신서 첨단의료지구,경산지식산업지구 등의 예를 들며 성공적으로 추진되어 가고 있다는 분석자료를 내놓고 있다. 투자유치에 있어서도 외국 기업 3억6800만 달러(양해각서 기준)와 국내기업 2조5000억 원의 실적을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투자 유치금액 가운데 상당수가 약속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아직 도착되지도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국내 기업의 이전 및 투자도 자료만큼 활발하지는 못하다는 지적이다. 이런 상황을 말해주듯, 산통부 실시 평가에서 대경 경자청은 최근 들어 투자유치를 확정지은 곳이 한 곳도 없었다을 뿐 아니라 영천하이테크파크 등 2곳의 지구는 사업 시행자가 아직도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칫하면 사업 전체에 찬물을 끼얹을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경북도당이 지적한 자료에 따르면 구미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수자원공사는 실제 4대강 사업에 막대한 비용을 투입하면서 경제자유구역 사업(구미디지털산업지구) 진행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새민련 관계자는 “이곳의 주민들이 급기야 경제자유구역을 해제해 달라는 건의서까지 만들어 제출할 정도니 상황이 어떨지는 불 보듯 훤한 일”아니냐며 “지역민들은 재산권을 지키지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상황에 인근 지역 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재산권 행사는 기본이고, 조성 후 기대했던 부가 효과에 대한 기대도 시간이 지날수록 수그러들고 있다. 향후 좋아질 것이란 기대를 하기에도 난감하다. 지역 주민들은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반납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하소연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경경자청은 사업이 부진한 지구에 대해서는 개발 규모를 재조정하거나 사업 시행자를 조기에 지정하는 등의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또, 경자청 내부에서는 너무 많은 지구 선정으로 인한 후유증을 지적하며 자발적으로 구역 지정을 포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민련 경북도당 관계자는 성명서를 통해 “지금부터라도 경제자유구역내의 사업형태와 투자자 발굴, 투자유치 방안 모색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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