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연,금품살포 제소 기각 불구 커져가는 의혹중앙당,"금품 제공받았다는 당사자 진술 오락가락 신빙성 떨어져"
시당 위원장 선거 도중 실질적인 표를 지니고 있는 대의원들에게 금품을 돌렸다는 의혹을 담은 녹취록과 함께 중앙당에 제소한 A씨의 진정과 관련, 최근 중앙당이 A씨의 제소를 기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주 대구시당 관계자는 본지에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결과를 증언하면서 이번 의혹이 사실상 아무런 의미가 없다, 문제 삼을 일이 아니라는 취지의 해명을 했다. 덧붙여 이들 관계자들은 금품을 제공받았다는 당사자의 진술이 조사 중 오락가락 하는 등 신빙성이 떨어졌다는 게 결정적 기각 사유라는 점도 강조했다. 한 마디로 조사 필요성조차 느낄 수 없었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중앙당의 이같은 결정이 이번 사건을 덮고 가려는 의도에 지나지 않는다는 또다른 의혹이 일고 있다. 이번 사건을 알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대구시당과 관계되어 있는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중앙당의 방침이 나오기 한참 전부터 제소 내용에 대한 중앙당 결정이 어떻게 나올지를 미리 예견했었다. 이번 사건을 취재하던 중 당시 한 관계자는 “중앙당은 이번 사건을 ‘아무 의미 없다’는 전제하에 받은 사람과 줬다고 하는 사람들을 형식적으로 조사할 것이다. 때문에 결론은 ‘문제 없다’로 나올 것”이라며 “이는 의혹이 정말 없다는 것이 아니라 당의 사정상 그런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또다른 이는 이런 소식을 알고 있었는지 “당연한 거 아니냐. 누가 자기 발 물어뜯는 데 양념을 발라주겠느냐”며 “지금 새정연의 현 정치적 상황은 지방이던 서울이던 어떤 문제가 나오더라도 덮고 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의혹에 이번 사건이 중앙당 차원에서의 조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정 당국의 수사가 진행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 이와 함께 그동안 흩어졌던 지역 당원들의 화합의 계기가 되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새정연 측 당원인 B씨는 “(세상에 알려진 것이)오히려 잘됐는지도 모르겠다. 대구시당이 지금과 같이 화합도 안되고, 협조도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라면 내년 총선은커녕 당장 존립위기를 말해야 할지도 모른다. 이 기회에 쇄신하고, 다시 한마음 한뜻으로 새로이 혁신하기 위해 단결하는 모습을 시민들에게 보여주면서 우리 당의 가치를 제대로 알려나간다면 더 좋은 기회가 올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러기 위해서는 스스로 정리할 문제는 과감히 정리하고, 남겨진 의혹들은 모두 떨어버리고 시민들앞에 다가가는 것이 마땅하다. 우리 당의 최고의 가치이자 무기였던 ‘도덕‘을 우리 스스로가 버려서는 미래도 없다”며 “필요하다면 수사를 해서라도 의혹은 완전하게 해결하고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다른 당원인 C씨는 “중앙당이나 대구시당이나 지금 모습은 너무도 많이 닮아 있다. 특히 중앙당이 이렇게 가서는 지역당도 제대로 된 길을 가기 어렵다. 두 곳 모두 국민 앞에 발가벗고 사죄해야 한다. 예전 새누리당이 당사를 팔면서까지 국민 앞에 용서를 구한 것을 우리는 흘려보내서는 안될 일이다. 중앙당의 이번 결정은 몰랐으면 모를까, 세상이 알고 있는 이상 누가 봐도 덮기 위한 것이라는 의혹밖에 지나지 않는다. 지금 우리(새정치민주연합)를 국민 어는 누구가 정당으로 알아주느냐. 대구시당도 누가 위원장이 됐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시민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화합하고 내년 총선을 위해 좋은 인재를 배출할 것인가를 고민 해야 할 것”고 충고했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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