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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대구경북

에어포항없는 포항공항 이대로 좋은가?

포항시, “에어포항 경영적자가 심해 재취항 난항 예상”

김가이 기자 | 기사입력 2019/05/22 [16:06]

에어포항없는 포항공항 이대로 좋은가?

포항시, “에어포항 경영적자가 심해 재취항 난항 예상”
김가이 기자 | 입력 : 2019/05/22 [16:06]

▲ 정휘 대표     ©박영재 기자

에어포항없는 포항공항 이대로 좋은가?바름경제정의 연구소 정휘 대표를 만나 무엇이 문제인지 이야기 나누어 봤다.

 

▲현재 에어포항의 현재 상황은 어떠한가요?

 

경북 포항을 거점으로 한 에어포항㈜가 운항을 중단한지 벌써 6개월이 되도록 재취항을 움직임을 전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취항해 포항~김포, 포항~제주 노선을 운행했던 에어포항은 10개월 만인 지난 12월 운항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그동안 에어포항의 사주도 바뀌고 하였다는데 새로운 회사의 입장은 어떠한가요?

 

에어포항은 시작하고 운영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경영난을 겪다가 대주주가 결국 동화전자공업주식회에서 베스트에어라인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동화전자공업주식회사로부터 주식 85%를 사들여 경영권을 인수한 베스트에어라인 측은 지난해 12월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 3월까지 보유 중인 CRJ-200 기종 비행기 2대를 보잉사의 737-700과 737-800 등 총 6대로 교체해 4월 재취항 하겠다”고 했지만 지금껏 아무것도 성사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이 회사는 운항을 재개하지 않고 있다 결국 항공운항 사업면허인 운항증명(AOC) 효력도 상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렇다면 에어포항에 근무하던 직원들의 경우는 어떻게 된 상황인가요?

 

당시 에어포항 직원들은 120여명 정도였는데 대부분이 사직해 운영 인력도 전혀 없는 상태입니다. 또한 에어포항은 웹사이트를 폐쇄한 채 어떤 계획도 발표하지 않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포항시와 경상북도의 입장은 어떠한가요?

 

포항시는 지금까지의 상황을 부면서 에어포항의 정상화가 사실상 물 건너 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포항시 관계자는 “베스트에어라인 측에 항공기 재취항과 관련해 협의 요청하지만 거부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런 가운데 경북도와 포항시가 주민 교통편의 증진, 지역 자금 역외유출 방지 등을 위해 지난해 6월부터 함께 추진 중인 지역항공사 설립도 표류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애초 포항시와 경북도 등은 각각 자본금 20억원을 출자해 올해 3월 지역항공사를 설립하고, 7월까지 에어포항 법인을 합병할 계획을 갖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에어포항이 새로운 지역항공사의 설립에 반대하면서 사실상 물거품이 됐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지금 포항 공항에는 대한 항공만 운행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인데 포항 공항의 상황은 어떠한가요?

 

방금 말씀하셨다시피 현재 포항공항에는 김포공항을 하루 2회 운영하는 대한항공만 유일하게 운행을 하고 있고 그것도 탑승객이 반 정도 밖에 되지 않아 하루 종일 사실상 유령 공항으로 전락한 상태이며 이 때문에 포항공항의 적자가 늘고 있다는 것입니다.

 

▲포항 공항의 적자가 만만치 않을듯한데 얼마 정도나 세금이 투입되고 있는 것일까요?

 

하루에 한번을 운행하던 열 번을 운행하던 공항의 특성상 모든 인력은 자 갖추고 상시 대기를 해야 하기에 포항 공항 내에도 110명 정도의 상주 인력이 상주하고 있으며 이들에 대한 인건비와 시설 유지비로 연간 100억원의 적자를 내고 있다.

 

또한 포항시에서는 편당 탑승률이 70% 이하일 경우 손실액을 보전해 주는데 지난해만 19억원을 지급했습니다. 손실보조금은 2016년 12억원, 2017년 14억원 등으로 해마다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국공항공사가 집계한 최근 5년간 포항공항의 누적적자는 무려 482억원을 기록한 상황이기에 심각한 수준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하여 포항시와 경상북도의 입장은 어떠한가요?

 

포항시의 입장은 지난해 대한 항공에 19억을 보상해주며 갈수록 보상 금액이 늘어나자 현재 대한항공 측과 협상을 통해 지역민들이 가장 바라는 제주 노선을 신설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으며 김포 노선은 주말 즉 금, 토, 일에 운영을 하게 되면 평균 탑승률이 65%정도 됨으로 보상금이 연간 2억미만 정도로 줄어 든다는 방안을 협상 중에 있으며 경북도의 관계자는 “에어포항의 경영적자가 심한 것으로 보여 재취항에는 난항이 예상된다”면서 “2025년 울릉공항 개항과 연계해 지역거점 항공사 유치와 육성을 위한 새로운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수백억의 적자투성이 포항 공항과 에어 포항의 운행 중단으로 지역의 시민들의 반응은 어떠한가요?

 

지역민들의 반응은 제주 노선을 빨리 열어 달라는 요청이 대부분이며 주간에 저조한 탑승률로 말미암아 대한항공에 20억 가까운 금액을 지급할 바에는 주중에는 오히려 ktx를 연계한 대구 공항을 이용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다만 기차를 이용함에 포항에서 동대구 구간은 8시대 운행이 없습니다. 또한 동대구에서 포항까지의 노선은 저녁 8시대와 9시대 운행이 없이 10시대에만 있어 시민들의 ktx이용에 불편함이 많습니다.

 

그래서 포항과 동대구 구간의 빈 시간대의 ktx 노선을 한 두번 증차하는 것으로 충분히 포항공항의 부족한 역할을 대신하도록 해달라는 것이 지역민들의 요구사항입니다. 이러한 지역민들의 요구는 포항공항 유지에 따른 시민들의 혈세를 아끼면서도 공항에 상주하는 110여명의 공항 직원들에 대한 고용을 유지하는 효과를 함께 가질 수 있는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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