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브레이크뉴스대구경북

산삼의 대중화.과학화를 꿈꾼다

‘김창식자연산삼’이 전하는 산삼이야기

허은희 기자 | 기사입력 2005/11/17 [11:54]

산삼의 대중화.과학화를 꿈꾼다

‘김창식자연산삼’이 전하는 산삼이야기
허은희 기자 | 입력 : 2005/11/17 [11:54]


과학과 문명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되고 있지만 몸이 불편하거나 어려운 일이 생기면 답답한 마음에 혹시나 하는 기대심리로 산을 찾아 산신령께 기도를 하고 물을 찾아 용왕님께 치성을 드리는 문화가 아직도 있는 듯하다. 이를 교묘하게 이용하여 상업적으로 가장 많이 이용되는 것이 바로 산삼. 이러한 행동들은 산삼을 과학적 발전을 저해해 온 것이 사실이다. 산삼의 과학화․대중화의 길을 열어가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보자. <편집자주>

“산삼을 캘 때 난데없이 산신령 얘기가 나오는 것은 산삼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의 결과가 없기 때문입니다. 산삼을 캔 후 그 자리에서 고사를 지낸다거나 하는 일도 신비하게 보이기 위한 것일 뿐이지요.”

20여 년간 산삼 연구에 몰두에 온 김창식(58. 자연산삼연구소장. 공주영상대학 평생교육원 교수) 소장의 말이다. 그렇다 보니 장뇌삼을 수 백년 묵은 산삼으로 알고 사먹기도 하고, 그저 심마니들을 따라 한두 번 산을 타며 찍은 사진을 내미는 가짜 심마니들의 상술에 넘어가기도 한다. “산삼은 반음지 식물로 나무 그늘에서 자라기 때문에 주변 나무의 수령을 넘기 힘들어요. 우리나라의 산림은 대부분 6·25전쟁 이후 조림됐는데 수백년 묵은 산삼이 있을 수 있을까요? 결국 모든 피해는 산삼을 산 고객들이 입게되죠.” 그렇게 시작한 산삼에 대한 연구.
 

▲산삼에 미신적 통념을 깨고 산삼의 과학화를 위한 노력하는 김창식 소장.     ©자연산삼연구소 제공




산삼에 대한 체계적 연구 시도
 
전국 산하를 발로 밟으며 산삼을 발견한 곳의 특성을 분석해 산삼을 캐는 것에도 천운이 아닌 과학적 근거가 있음을 알리기 위해 그 내용들을 ‘나도 산삼을 캘 수 있다. 1, 2권’에 풀어 놓았다. 김 소장의 경험과 과학적 분석을 통해 산삼이 있을 만한 위치를 설명해 놓은 이 책은 일반인들에게 산삼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밖에도 그는 ‘산삼감정기준의 객관성’에 관한 2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산삼감정방법에 관한 특허’까지 출원했다. 지난해 8월부터는 그동안 직접 캔 산삼 상당량을 실험용으로 제공하며 권위 있는 식물학회 교수와 한의사 등과 함께 대한자연산삼연구소를 열어 산삼에 대한 경험적 지식의 체계화를 시도하고 있는데, 학계도 그가 주창하는 산삼형태학을 상당부분 인정하고 있다.
 
산삼의 대중화, 책임판매
 
얼마 전부터는 자연산삼연구소에서 산삼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효능이나 효과에 대해서는 100%책임을 진다는 것이 어렵지만 적어도 판매과정에 생기는 불미스러운 일들에 대해서는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미에서 도입된 것이 ‘맞춤 책임판매 방법’이다. 산삼 판매시 고객이 원하는 보상책임 조건과 이에 따른 책임을 진다는 각서와 산삼 사진첨부와 함께 공증을 하여 보낸다. 무조건 돈이되면 판다는 생각을 버리고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판매를 하지 않는 다는 것이 김창식 소장의 신념이다.
 
산삼 연구를 오래 하다보니 주변에 김 소장과 생각을 같이 하는 이들이 모이면서 함께 산삼의 외면(형태)과 내면(효능)에 대해 배우고 공부도 한다. 그게 인연이 되어 최근에는 연구소 부설로 서울에 김만호 산양산삼과 부산에 손자영 산양산삼(1588-5833)이 문을 열었다. 이 곳에서는 산양삼의 판매뿐 아니라 다양한 재배 방법의 도입으로 효능에 대한 연구도 병행한다.

자연산삼에 버금가는 산양삼의 효능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장뇌(長腦)삼은 장뇌산삼의 줄임말인데 산양삼은 산양산삼의 줄임말이다. 장뇌삼은 인위적인 방법으로 뇌두를 증가시킨 것이고 산양(山養)삼은 뇌두를 증가시키지 않고 재배한 산삼이다.
 
손자영 사장은 “우리나라는 산양삼(장뇌삼)을 재배하기에 좋은 천혜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고 효과도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그에 대한 체계적 연구가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손지영 사장     © 허은희 기자

그렇다 보니 산삼을 재배함에 있어 자연산삼에 버금가는 효과를 위해 어느 정도 경사지에 어떤 토질의 땅에 얼마나 햇볕을 줘야 하는 지 정확하게 아는 것이 없죠”라며 안타까워한다. 인삼은 인삼연구소등에서 품질 개량을 하는 등 활발히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데 산삼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산양삼을 제대로 개발한다면 ‘고려인삼’처럼 한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외국에 수출 할 수도 있지 않겠냐 말도 덧붙인다.
 
상지대학교 한의과 권기록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국산장되삼은 암세포의 성장 억제와 항암치료 부작용 완화에 뛰어난 효능이 있다. 암에 걸린 쥐에 장뇌삼, 홍삼, 인삼을 각각 투여하고 생존율을 조사한 결과 장뇌삼이 115%, 홍삼은 11%였고 인삼은 효과가 거의 없었던 것이다. 이렇듯 산양삼의 효과가 탁월함에도 그동안 인삼에 비해 관심이 적었던 것이 사실이다.

산삼이 만병통치약일 수는 없지만 영약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그간 산삼은 실체와 효능에 대한 검증 없이 과장된 효능과 왜곡된 유통과정 때문에 문제가 되어 왔다. 그런 산삼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사람들이 제대로 된 정보를 갖고 산삼을 먹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김창식 소장을 비롯한 김만호, 손자영 등 김창식 자연산삼연구소 사람들은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