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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 의장의 끝없는 독선과 아집으로 대구시의회가 망신창이다. 대구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가 끝난지 벌서 2달 이상 지났지만 이재술 의장은 의장단 선거과정에서 불거진 의원 간 불협화음을 치유하기는커녕 일방통행식 시의회 운영과 자기식구 챙기기로 전체의원을 이재술파와 비이재술파로 갈라놓았다. 이 의장은 지난 7월 윤리특별위원회 위원 선임을 두고 말썽을 빚었다. 윤리특위는 이성수 위원장을 비롯해 7명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신현자 부위원장과 장식환 의원은 초선이고 나머지 의원들은 모두 3선 의원들이다. 위원배정은 대구시의회 의장단에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대구시의회 의원 가운데 의장단에 포함되지 않은 유일한 3선인 박성태 의원(달성)만이 윤리위원회에 배정되지 못했다. 윤리위원은 다른 의원들의 잘잘못을 가리는 곳이어서 대체로 다선 의원들이 맡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하지만 배정된 위원 가운데는 초선이 2명이나 있는데도 불구하고 3선의 박 의원이 배제된 것이다. 당장 일부 의원들 사이에선 위원 배정의 기준이 무엇이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시의회 안팎에서는 박 의원이 후반기 의장선거에 출마한 것 때문에 현 의장단에 미운털이 박혔다는 얘기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게다가 박 의원은 최근 자신이 특별한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지방분권 관련 특위설치를 의장단에 희망했지만 이마저도 기존 특위가 너무 많다며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의원 행동강령 제정을 두고도 이 의장은 독불장군식 행보를 보였다. 행동강령 제정을 두고 시의회 내부에서 반대의견이 높았지만 의장이 직접 의원실을 찾아 서명을 받는 등 이례적인 모습을 연출해 의원들의 반발을 초래했다. 결국 이 의장은 행동강령 제정을 상정조차 못하고 ‘유보’하기에 이르러 체면을 구겼다. 이 의장의 불통행보는 인사에서 특히 불거졌다. 시의회 새누리당 원내대표 선임의 경우 시의회 화합 차원에서 의장선거에서 이 의장과 경쟁을 했던 시의원으로 하자는 의견을 무시하고 의장선거에서 도움을 준 김화자 의원을 하반기 원내대표를 선임해 비이재술파의 반발을 심화시키고 있다. 게다가 전반기의 경우 별도의 원내대표 사무실을 운영하지 않았는데도 새로 선임된 김 의원에게는 상임위원장에 버금가는 사무실을 제공하는 무리수를 뒀다. 의원들의 반대목소리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또 소통위원회를 만들어 의장 선거에서 도움을 준 김의식 의원을 내정했다는 소문이 돌아 위원장 선임과 관련한 협의를 무시했다는 의원들의 반발을 불렀다. 게다가 5일 오전에는 의장단이 나서 최근 주민 집단 폐질환 확인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안심연료단지 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하겠다고 했다가 의원들의 반발로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의원들은 집단폐질환의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고 대구시가 대책을 마련 중인 마당에 결의안 채택에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데도 의장단이 즉흥적으로 결정한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에 대해 모 의원은 “이재술 의장에게 시의회 운영에 대해 여러가지 이야기 했으나 도대체 먹혀들지 않는다”며 난감한 표정을 지었고 모 의회 직원은 “의원간 불화는 물론 의장단과 일반 의원간의 불신이 극에 달해 향후 의회 운영이 크게 걱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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