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시내버스준공영제가 해마다 많은 세금이 투입돼 ‘세금 먹는 하마’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지만 여전히 서비스는 뒷전이라는 지적이다. 대구시는 매년 준공영제 실시에 따라 600~800억원을 쏟아 붓고 있다. 준공영제의 실시로 엄청난 시민의 혈세가 투입되고 있는 시내버스의 서비스 질 향상과 관련해 시내버스 막차시간 연장과 심야버스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구시의회 이동희 의원은 12일 제 212회 임시회 시정질문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이 의원은 “지난 2006년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준공영제를 실시하였고, 그로 인해매년 시내버스에 대한 지원금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시내버스에 대한 재정지원은 나날이 증가함에도 노선신설 부족, 배차간격 미준수, 운행시간 변경 등 시내버스의 시민들에 대한 서비스 질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시내버스 막차시간 연장과 심야버스 도입에 대한 시민들의 민원과 의견을 청취한 결과 시민들이 느끼는 시내버스 서비스 질은 좋지 못하다고 전제하고 ▶시내버스 막차시간 연장 ▶ 배차차량의 효과적인 관리․감독문제 ▶심야버스 도입을 제안했다. 현재 대구 시내버스는 108개 노선이 운행되고 있으며, 노선마다 차이가 있지만 버스차고지에서 막차는 밤 10시20분에 출발해 일률적으로 11시30분에 종료되고 있다. 하지만 서울과 부산의 경우 막차종료 시간은 밤 12시20분까지 운행해 대구보다 50분 이상 더 운행하고 있다. 이 의원은 “시내버스를 주로 이용하는 계층은 생계를 위해 새벽과 야간시간에 많이 이용하는 저소득계층과 사업체근로자”라면서 “대구시는 말로만 교통복지를 외치지 말고, 모든 시민들이 편안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라”고 촉구했다.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만을 고려해 강력한 지도․단속과 페널티 부과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지난해 발생한 시내버스관련 민원을 보면, 신설노선 부족, 배차간격 미준수와 운행시간 변경, 난폭운전 등의 위반행위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특히 이 의원은 막차시간에 차량들은 마지막 종점까지 운행하지 않고 버스차고지로 회차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하며 막차버스들의 정상운행에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대구시가 합동단속반을 운영하고 반복적으로 민원을 위반한 버스업체의 경우블랙리스트 업체를 정해 중점 관리하는 것은 물론 가중처벌 등의 강력한 페널티를 적용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야간 근로자나 저소득층은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이 일찍 끊어질 경우 택시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실정으로 서민들의 가계에 큰 경제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므로 심야버스 도입을 촉구했다. 서울의 경우 최근 버스와 지하철이 끊기는 자정부터 대중교통을 운행하는 오전 5시까지 심야버스 운행하고 있다. 또 부산의 경우 심야버스를 2시간 정도 운행하고 있으며, 총 8개 노선으로 막차는 오전 1시까지 운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범일 대구시장은 막차시간 연장과 심야버스 도입에 대해 원칙적인 공감을 표시하면서도 비용부담 등에 대한 세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점을 밝혔다. 김 시장은 “네년 도시철도 3호선 개통에 맞춰 전면적인 대중교통체계 개편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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