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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대구경북

작지만 강한 기업 씨-알텍

탄소재료 소재 분야 세계적 경쟁력 갖춰 남들이 하지 않은 분야 외길 걸어온 집념의 기업

이성현 기자 | 기사입력 2013/11/22 [14:44]

작지만 강한 기업 씨-알텍
탄소재료 소재 분야 세계적 경쟁력 갖춰 남들이 하지 않은 분야 외길 걸어온 집념의 기업
이성현 기자 | 입력 : 2013/11/22 [14:44]

포항을 대표하며 글로벌 기업의 위상을 가진 기업이 POSCO라는 말에 이의를 달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나 세계 기업으로 우뚝 선 포스코(POSCO)라 할지라도 제철소에서 부산물로 발생하는 콜타르를 탄소소재의 원료로 사용하기 위한 프로젝트는 이제 시작단계에 불과하다. 그런 세계적 기업마저 어려운 힘든 일을 자신들만의 힘으로 양산화에 성공한 중소기업이 있다.

씨알 텍, 탄소소재 제조 강한 기업

(주)씨알-텍(대표이사 노선희)은 2000년 1인 창업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제철소 부산물인 콜타르를 사용, 첨단 탄소재료 제조가 가능한 원료합성기술을 개발했다. 반도체 및 정밀가공의 필수소재인 고성능 흑연 성형체, 항공기 등에 사용되는 탄소-세라믹 브레이크 디스크, 리튬 2차전지의 성능을 30%이상 향상시켜주는 전극 코팅재, 고온용 단열재 등 다양한 탄소재료 제조기술이 씨알텍으로부터 탄생된 것.
이러한 성과를 거두기까지는 말 못할 어려운 상황도 많았다. 임직원은 물론, 직원들이 겪었던 에피소드도 한 두가지가 아니었다. 직원들을 뒷받침하고, 끝까지 절망하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열정이었다. 직원들 사이에서도 다른 한쪽에서는 오기라고 표현하지만, 한 마디로 그들의 노력을 한 단어로 요약하라면 열정과 갈망이었다.
 
이러한 직원들의 노력에 경영층은 확고한 신념으로 뒷받침했다. 노선희 대표는 “한때 정부과제를 통해서라도 개발비 부담을 줄여보려 했지만 기술개발 내용에 대한 심의가 아닌 매출이 얼마인지, 직원은 몇이나 되는지 등의 보이는 지표만 가지고 잣대를 들이대는 가 하면, 대기업도 못하는 일을 이렇게 작은 업체에서 하겠느냐는 등 의혹의 눈길로만 바라봤다”며 “결국 우리 직원들은 결과로 답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해왔다”고 직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첨단 탄소소재 제조 강력한 경쟁력 갖춰

(주)씨알-텍이 보유한 탄소재료 분야에 대한 기술력이 최근들어 주목을 받고 있다. 언론도 앞다퉈 이 기술력을 보도하기 시작했고, 회사의 기술력을 인정하고 공장견학 및 기술 미팅을 요청하는 국내외 기업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특히 탄소재료분야의 선진국인 미국이나 일본기업을 비롯, 신흥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기업들로부터도 공동연구제의나 제품문의 또는 현장방문 요청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최근 들어 씨알텍의 기술에 관심을 보인 외국 기업의 방문이 부 쩍 늘고 있다.     © 이성현 기자
더욱이 주목되는 것은 씨알-텍은 국내 유일의 탄소재료 전문생산기업으로 세계적으로도 원료에서부터 완제품까지 자체기술력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이 10여개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이고, 씨알텍은 그중에서도 다양한 제품군과 강력한 경쟁력을 지니면서 향후 좀 더 공격적인 기술개발정책과 마케팅 전략을 추진해 나아갈 계획이다. 

노 선희 대표는 “그간의 노력이 조금씩 열매를 맺어가고 있는 것 같다. 우리의 기술에 관심을 나타내는 기업들이 모두 세계 굴지의 글로벌 기업들이라는 점에서 보람과 동시에 책임감도 느낀다”고 말했다.

씨알-텍은 최근 정밀가공분야의 화두인 방전가공용 전극재를 생산해 수요가들을 통한 특성평가를 실시한 결과, 미국의 POCO사, 일본의 도요탄소나 도카이 카본의 제품보다 뛰어나다는 결과를 얻게 됨으로서 내년에는 론칭을 통해 본격적인 마케팅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한 미국의 글로벌 기업과 함께 진행해 온 새로운 타입의 불소가스 생산용 전극재에 대한 현장 테스트가 좋은 결과를 얻게 됨으로서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급계약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노 대표는 “POSCO의 정문 앞을 지날 때면 우리 눈에 띄는 현판이 있다. 박태준 전 회장이 POSCO의 경영철학으로 내세운 ‘자원은 유한, 창의는 무한’이라는 케치프레이즈인데, 씨알-텍은 무에서 유를 창조한 창조경제의 산 증인이라고 감히 자부한다”고 말했다. 

아무도 관심을 보이지 않았던 탄소재료의 국산화를 위해 외길을 걸어 온 지방의 작지만 강한 기업 (주)씨알-텍. 그들의 커져가는 꿈을 조용히 기대해본다.

브레이크뉴스 대구 본부장입니다. 기사제보: noonbk0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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