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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지역 기업체에 종사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상담건수는 감소했으나, 임금이나 퇴직금 체불이 차지하는 비중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절실한 실정이다. 구미가톨릭근로자문화센터가 운영하는 이주노동자상담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한 외국인 노동자의 상담 건수는 576건으로 전년도 673건에 비해 14.4% 감소했다. 상담 유형별로는 임금체불 221건(38.3%), 퇴직금 관련 109건(18.9%), 의료지원 53건(9.2%), 사업장 이전 68건(11.8%), 산업재해 14건, 폭행 및 구타 7건, 교통사고 7건, 출국 6건, 최저임금 4건 등으로 퇴직금을 포함한 임금문제가 57.2%를 차지했다. 이같은 외국인 상담건수는 2005년의 임금체불 246건(36.5%), 퇴직금 관련 160건(23.7%), 의료지원 70건(10.4%), 사업장 이전 37건(5.4%), 산업재해19건(2.8%) 등에 비해 임금문제는 오히려 3%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이주노동자들의 임금문제 상담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은 외국인 산업연수생 고용이 많은 중소업체의 오랜 경기침체로 임금지급이 늦어지거나, 휴업·폐업·도산 업체가 늘어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난 1월 말 현재 구미시에 등록된 외국인은 중국 1천24명, 중국 조선족 867명, 인도네시아 801명, 베트남 731명, 필리핀 445명, 일본 205명, 스리랑카 174명, 우즈베키스탄 116명, 몽골 116명, 캄보디아 76명 등 32개 국가 4천962명으로 남자 2천834명, 여자 2천128명이다. 이주노동자상담센터 관계자는 "외국인 근로자 고용 기업주들은 임금을 포함한 퇴직금에 대해 무관심한 반면, 외국인 노동자들의 인식은 갈수록 높아져 임금 상담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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