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수 흉흉한 분위기 진짜 민심 주인 찾기<격전지를가다>‘100% 여론조사 경선->무공천 지역 변경’
청송군수 선거전은 그야말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선거로 압축할 수 있다.당초 새누리당은 지난 6~7일 윤경희(55) 후보와 한동수(65) 후보를 대상으로 이틀 동안 여론조사를 실시해 지난 8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급작스레 새누리당 경북도당은 “중앙당 공천위에서 여론조사 경선 중단을 의결함에 따라 무공천하기로 결정했다”며 무공천 지역으로 번복해 발표했다. 이에 중앙당 공천위도 무공천 지역으로 의결해 버린 것.이를 두고 지역에서는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했다는 소문이 돌면서 새누리당의 아성인 이곳이 새누리당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새누리당이 무공천 지역으로 확정하면서 한, 윤 두 명의 후보는 무소속으로 후보등록을 마쳤다. 전직 군수인 윤 후보가 권토중래를 노리며 탈환을 노리고 있고 이에 반해 한 후보는 현 군수로 3선 도전에 나서는 그야말로 ‘빅매치’가 성사된 것이다. 전·현직 군수의 빅매치답게 두 후보는 한치 앞도 점칠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치는 양상이다. 각자 조직과 지지 세력을 갖고 있어 어느 쪽이 우세하다고 어려울 정도로 치열한 선거전이 예고된다. 두 사람 모두 군수를 지냈지만 과거 선거에서 맞붙은 전력이 없어 선거전의 흥미를 더하고 있다. 한동수 후보는 2010년 지방선거에서 단독 출마, 무투표 당선되는 기염을 통했다. 게다가 지난 4년 동안 지지기반을 다져왔고 군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는 평이다. 한 후보는 갑작스런 공천 방식 변경을 두고 “비정상의 극치다. 정상이 비정상을 극복할 수 있도록 3만 군민과 함께 할 것”이라면서 “청송이 나아가야 할 방향, 변화와 혁신을 통한 중단 없는 군정으로 군민들이 잘살고 행복한 청송을 만들어 부자 청송, 행복 청송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서 군수로 당선됐으나 2007년 5월 선거법 위반 혐의로 군수직을 잃은 윤 후보는 그동안 절치부심 표밭을 누려왔다.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는 피선거권이 제한돼 출마자체도 할 수 없었다. 그 후 사면·복권되면서 재기를 노리며 지역표밭을 누리고 있다. 그는 “무공천을 두고 아쉬움이 많지만 당의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3만 군민의 한 표 한표로 선택받아야 정당성이 있고 진정한 청송군수가 될 자격이 있다”며 고 강조했다. 지역에서는 양 후보 간 치열한 맞대결 탓에 조용하던 지역이 오랜만에 선거다운 선거를 치르게 됐다며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청송에 사는 김 모(57)씨는 “전·현직 군수끼리 맞붙었으니 상호 비방보다는 정책대결로 승부해야 한다”면서 “박빙 승부답게 지역민의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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