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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대구경북

高물가 高금리…서민 등골휜다

추석앞둔 서민가계 휘청…“차라리 추석이 없었으면…” ‘한숨만’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08/08/25 [01:06]

高물가 高금리…서민 등골휜다

추석앞둔 서민가계 휘청…“차라리 추석이 없었으면…” ‘한숨만’
김기홍 기자 | 입력 : 2008/08/25 [01:06]
 
고물가와 고금리, 자산가치의 하락 등을 보이고 있는 경제 암울기 속에서 추석을 앞든 서민들의 주름이 깊어지고 있다. 이는 벼랑 끝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대구경제도 예외는 아니어서 시민들의 얼굴에 미소가 사라진 지는 이미 오래다. “명절이 없었으면..”하는 한숨섞힌 소리들이 곳곳에서 들린다. 

 맞벌이를 하는 주부 이 모(43.수성구 범어동)씨는 추석을 앞두고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씨가 지난해 추석을 지내기 위해지출한 비용은 90여 만원 선. 하지만 올해 는 턱없이 오른 물가로 인해 30%를 더 잡고 있다. 여기다 은행대출을 받아 아파트를 옮긴 터라 고금리 등에 따른 가계부담이 점차 가중되면서 시름은 더욱 깊어가고 있다.

이씨는 “북구에 살다 3년 전 교육.재테크 등을 염두에 두고 대출을 받아 큰 아파트로 옮겼으나 이자 부담이 커져 남편과 상의 끝에 집을 처분해 대출한 돈을 갚고 다시 작은 아파트로 옮길 계획인데 집이 빨리 처분될 것 같지도 않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며 “그나마 우리는 나은편이 지만 대출을 안고 집을 옮긴 전업주부 친구들 얘길 들어보면 상황이 심각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임금 등 실질소득은 늘지 않고 오히려 줄어들고 있는데 물가.금리는 고공행진을 멈추고 있지 않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의 경우 물가가 소득을 앞질렀고, 전국 가구 실질소득도 지난 1분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번 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도 7% 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기다 서민가계의 주요 부담축인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금리는 고정금리형의 경우 은행채 금리상승에 따라 이번주 중 고시될 금리가 연 10% 선에 육박하고 있는데다 양도성예금증서(CD) 연동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상승세를 띠고 있다.

전문 자영업에 종사하고 있는 박 모 씨(45.서구)의  주름도 이미 깊어질데로 깊어졌다. 추석을 앞두고 제수비용을 줘야 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 일감은 지난해 보다 배 이상 줄었는데 사무실 임대료에 대출이자 등 지출만 계속 증가하는 마이너스 경제상에 처해 있기 때문이다.

박씨는 “어려워도 이렇게 까지 힘들어 보긴 처음이다. 추석이라 집에 제수비용도 줘야 하고 부모님, 조카들 용돈도 필요한데 차라리 명절이 없었으면 하는 생각을 하루에도 몇 번 씩 한다”며 “할 수 없이 현금서비스를 받아 급한 불을 꺼야 할 상황”이라며 며 한숨을 쉬었다.

“못 살겠다”는 서민들의 한숨이 추석경기를 뒤덮고 있다. 수입은 제자린데 물가는 계속 오르고 장기화된 경기 부진상은 도무지 상승곡선을 탈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도 지출할 돈은 계속 느는데다 부동산 등의 자산 가치마저 급속 하락 추세를 보이면서 서민가계를 위협하고 있다.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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