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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대구경북

대구 교육감선거 누가 나오나

신상철 전 교육감 출마여부 및 진보성향 후보 단일화 변수

정창오 기자 | 기사입력 2010/01/05 [14:57]

대구 교육감선거 누가 나오나

신상철 전 교육감 출마여부 및 진보성향 후보 단일화 변수
정창오 기자 | 입력 : 2010/01/05 [14:57]
 
2조원이 넘는 예산과 교직원 2만여 명에 대한 인사권을 쥐고 있는 대구시교육감 선거에 출마를 선언하거나 자의적 타천 또는 순수 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들이 지방선거 6개월 조금 못 미치게 남은 현재 20여명을 넘고 있다.

이들 가운데는 출마를 굳이 부인하지 않지만 실제 출마를 하지는 않을 것이란 평을 받는 인물이 많다. 교육감 출마예상자로 거론되는 것이 교육계에서 일정한 자리매김에 도움이 된다거나 교육감 후보로 지명도를 제고하면 향후 교육위원으로 방향을 틀 때 득이 된다는 계산 때문에 사상 최대의 출마예상자 군이 형성됐다는 분석이다.

우선 출마를 스스로 선언했거나 출마가능성이 높은 인물(무순)로는 김용락(51) 경북외국어대 교수, 유영웅(64) 대구시교육위원회 부의장, 장식환(69) 대구시교육위원회 의장, 우동기(58) 영남대총장, 이상호(60) 달성교육장, 김선응(61) 가톨릭대 교수, 이성수(60) 전 대구시의회 의장, 정만진(54) 대구시교육위원, 이종한(59) 대구대 교수, 신평(54) 경북대 교수 등이 거론되고 있다.

꾸준하게 출마와 불출마설이 교차하고 있는 신상철(69) 전 대구시교육감은 여전히 거취가 오리무중인 상태다. 교육청 내부에선 3선도전이란 부담감에다 재임당시 최악의 청렴도와 학업성취도 등으로 불출마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고 그러한 분위기가 출마예상자 수를 부풀리고 있지만 외곽에선 법 개정 가능성이 남아있는 광역단체장과의 러닝메이트제도가 실현될 경우를 전제해 강력한 지명도를 바탕으로 출마설이 우세한 편이다.

물론 러닝메이트제하에선 임구상(69) 대경자유교육연합상임대표와 신상철 전 교육감의 당선브레인이었던 안준근(58)대구교육포럼상임대표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함께 출마설이 나돌고 있는 장동만(64) 전 대구시교육청교육정책국장과 안인욱(68) 전 대구시교육청정책국장, 김영욱(65) 전 남부교육장, 성훈 전 경북고 교장, 이동구(65) 대구의료원장, 손영현(67) 전 대구시교육위원회의장 등은 실제로 출마로 이어질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 교육계 안팎의 지적이다.

또한 경북교육감에 출마를 했다 고배를 마신 김철 전 대구시부교육감의 경우 출마설이 나돌고 있으나 지난해 12월 서울소재 모 사립학교법인 사무국장으로 취임한 상태라 단순한 설에 그칠 공산이 크고 초등교사 출신인 김정길씨 또한 높은 지지도에도 불구하고 언론계에 잔류가능성이 높아 출마가능성은 낮게 보는 관측이 우세하다.

인지도 면에선 신상철 전 교육감 외에도 진보성향의 정만진 대구시교육위원이 만만치 않다. 일단 전교조의 절대적 지지가 예상되고 현재처럼 후보자가 많은 상태에서 선거가 치러진다면 진보진영의 고정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는 정 교육위원은 강점을 지니게 된다.

하지만 정 교육위원에게도 복병은 있다. 전 민예총 대표를 지낸 경력을 가진 김용락 경북외대 교수 또한 진보진영이 인정하는 후보다. 김 교수가 아직 대중이나 교육계에서 지명도가 높은 인물은 아니지만 정 교육위원이 범진보계의 검증을 치른 상태가 아니라 당선가능성을 염두에 둔 진보후보 단일화 과정을 거칠 개연성이 커 변수다.

대구시교육감 선거의 관전 포인트는 단연 신상철 전 교육감의 출마여부다. 신 전 교육감의 출마는 현재 거론되고 있는 후보 가운데 같은 사대부고 출신인 김정길, 유영웅, 이상호, 김영욱씨는 물론 안준근씨를 포함한 친 신상철계 후보들의 출마포기를 가져올 것으로 관측된다.

두 번째의 관전 포인트는 만약 신상철 전 교육감의 불출마를 전제로 보수층 시민사회단체와 종교계의 지원과 친 신상철계의 지원가능성이 높은 안준근 대구교육포럼상임대표와 성공한 CEO로 평가받는 이동구 대구의료원장, 수성구를 지지기반으로 두고 있으면서 체육계의 지지를 확신하고 있는 이성수 전 대구시의회 의장, 개혁성향의 우동기 영남대총장, 전교조를 비롯한 진보진영의 고정표를 확보하고 있는 정만진 대구시교육위원, 진보적 시민사회단체의 주목을 받고 있는 김용락 경북외대 교수 등이 펼치는 보수·중도·진보의 합종연횡이다.

대구교육계는 신상철 전 교육감을 제외하고는 특별하게 당선가능성이 높다고 지목할 만한 출마예상자가 부상되고 있지 않다는 것이 한결같은 지적이라 후보 간 경쟁도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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