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아픔 언제까지…” 구속자 석방 촉구
용산참사 1주년 대책위 법원 앞 규탄집회 열어
정창오 기자 | 입력 : 2010/01/20 [17:08]
20일 오전 10시 용산참사 1주년을 맞아 ‘용산철거 세입자 대구경북 대책회의(이하 대책위)’가 대구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속된 용산세입자들의 석방과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한편 입법·사법·행정부를 싸잡아 비난했다. 대책위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개발악법을 제정한 입법부, 살인진압을 자행한 행정부, 유전무죄를 입증한 사법부가 한 몸뚱이로 삼위일체였다”면서 “한국사회의 부끄럽고 극악한 상을 새삼스럽게 몸서리치도록 느꼈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또한 “국무총리의 사과와 유가족에 대한 위로금, 용산철거민 피해보강 등의 타결로 지난 1월9일 장례식이 엄수됐으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구속자 석방 등 근본적 처방이 없는 상태”라며 용산참사의 ‘완전한 해결’을 정부에 촉구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대책위 관계자는 “억울한 생명이 스러진 지 벌써 1년이 지났는데도 누구하나 책임질 대상이 없는 황당한 상황을 납득할 수 없다”면서 “도대체 언제까지 용산의 아픔은 지속되어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