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53년 만에 눈 폭탄
10일 오전 10시 현재 9.5cm 적설
정창오 기자 | 입력 : 2010/03/10 [12:03]
대구가 눈 폭탄을 맞았다. 10일 오전 9시 현재 9.5㎝의 눈이 내려 3월 적설기록으로는 1957년의 12.1㎝ 이후 두 번째로 많은 9.5cm가 내렸다. 간밤에 집중적으로 내린 눈 때문에 대구의 주요 간선도로가 마비돼 출근 전쟁이 벌어졌으나 기온이 올라 눈이 일찍 녹는 바람에 최악의 교통대란은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외곽지역의 도로는 통제되고 있다. 대구지역에는 10일 오전현재 팔공산순환도로 일부와 동구 백안삼거리, 달성군 가창면 일부도로 등 8곳의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예상을 초과한 눈 폭탄은 비행기와 열차의 지연 사태를 불러왔다. 항공기의 경우 최대 3시간씩 지연됐고 열차도 예정시간을 20~30분씩 넘기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 대구시는 8개 지자체와 함께 비상근무에 돌입, 도로에 염화칼슘과 모래를 뿌리고 제설장비를 동원해 눈 치우기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워낙 많은 양이 내려 일부 도로의 경우 제설작업은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다. 대구기상대는 눈은 일단 오후에 접어들면 그치겠으나 강풍이 예상되고 기온이 낮아져 빙판길이 예상되는 만큼 각종 안전사고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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