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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대구경북

지방의원 해외연수 반대만이 능사 아니다

언론과 단체 자기에게 매스를 대라...지방의원들 양심을 지키는 참다운 일꾼의 자세가 우선 필요

박종호 기자 | 기사입력 2010/09/28 [11:49]

지방의원 해외연수 반대만이 능사 아니다

언론과 단체 자기에게 매스를 대라...지방의원들 양심을 지키는 참다운 일꾼의 자세가 우선 필요
박종호 기자 | 입력 : 2010/09/28 [11:49]
 
매해 거듭되는 지방의회 의원들의 관광성 해외 연수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다.

매년 언론은 이들 의원들의 해외연수를 목이 빠져라 기다리고 있다. 그 이유는 전문성이나 정보력에서 뒤질 수밖에 없는 기자들이 유일하게 이들 의회와 의원들에 대해 칼을 겨누기가 딱 좋은 케이스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연수 시기만 되면 이들이 '무엇을 보고 배우고 왔나' 라는 긍정적인 생각보다 ‘무엇을 하고 놀았나, 예산은  얼마나 들어 갔나‘에 초점을 맞추고 기사를 작성하기 일쑤다. 때문에 본질은 뒤로한체 이른바 까는 기사가 주를 이룬다. 국민의 세금으로 하는 일이다보니 언론이나 시민단체의 이 같은 감시는 이해 못할바는 아니지만, 돌이켜보면 낯뜨거운 일이 아닐수 없다.

이같이 주변에서 민감(?)하게 반응을 하다 보니 당사자인 의원들이 자기 돈을 들여 다녀오는 것 조차 의문을 제기하기 일쑤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무리지어 떠다니는 숭어떼를 잡으려는 홀치기(낚시의 한 종류)낚시 수준의 기사들도 오르고 있다. 더욱이 이런 홀치기 수준의 낚시 기사로 개인의 신상에 치명상을 입는 피해자들이 속출하고 있는데도 언론은 그저 유유자적이다.

폐해가 뻔히 보이는데도 피해자인 당사자들은 오히려 이런 상황에 소극적이다. 심지어 꼬리를 내리는 의회도 있다. 얼마 전 대구시의회 모 의원은 해외연수에 사용되는 비용을 의원들의 의정활동비, 또는 정책개발비로 사용하자며 용도의 전환을 주장했다. 한편으로는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참 고맙고 대견 스러운 일처럼 여겨지지만 달리 생각해 보면 그만큼 선진 문물을 배울 기회를 상실한다는 측면도 있다.

의원들의 해외연수는 더 좋은 것을 공부해 오라는 시민들의 부탁이기도 하다.  다만, 많은 것을 제대로 배워서 그 이상의 것들을 시민들과 공유해야 한다. 그런 취지를 언론이나 시민단체가 함부로 훼손시켜서도 안 될 일이다. 의정활동비나 정책개발비로 활용하자는 것도 결국은 의원들에게 사용되어지는 것 아닌가.

대구시의회는 많은 논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장경훈, 최문찬 의장 시절, 의원들의 개인 방을 만들어 주는 초강수를 둔 바 있다. 대부분의 단체들이 이같은 시의회의 결정을 반대했지만 지금에 와서 그 때의 결정이 잘못됐다는 사람은 거의 없다. 단점보다는 분명히 장점이 많았던 결정이었다. 시민들은 그렇게 그들의 방도 마련해 주었다.

시대는 변하고 있다. 따라서 의회 문화와 시.도민들의 기대치도 변하고 있다. 그러나 유독 이 지역에서 변화를 꺼리는 계층 가운데에는 시민단체와 언론이 중심에 있다. 겉으로는 변화를 주문하고 있지만 실제는 그 변화를 가로막고, 시기마다, 때마다 제동을 거는 집단들이 이들 단체와 언론이 아닌지 돌아볼 일이다.

이젠 의회를 보는 눈이 달라져야 한다. 어떤 티를 찾아낼 것이냐가 아니라, 무엇을 개발시키고 이들을 통해 지역이 무엇을 얻어낼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들에 대한 투자도 한층 더 세련되어져야 한다. 되도록이면, 일꾼이라고 뽑아 놓았다면, 많이 주고 많은 것을 얻도록 해야 할 일이다. 적게 주고 많은 것을 바라는 것은 선량한 시민들이 할 짓이아니다.

경북도의회가 이런 논란 속에서도 27일 두 팀으로 나뉘어 해외연수를 떠났다. 당연히 여러 말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내용을 보니 논란이 있을 만한 프로그램도 존재있다. 또, 기자들도 각각 1명씩 대동했다. 이를 두고 말이 많다. ‘자비로 갔느니, 의회에서 지원을 했느니‘...하지만 이들이 무엇을 배우고, 제대로 배우는지를 살피기 위해서는 기자의 동행은 당연하다. 전액 자비가 아니라 곳곳에서의 지원이 있었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은 그들이 기자의 양심을 가지고 선택해야할 몫이다. 의회에서 비용이 지불되지 않았다면 큰 위안을 삼고 차라리 반기고 싶다. 이 역시 양심에 맡길 일이지만.

이왕 갔으니 제대로 배우고 왔으면 좋겠다. 관광프로그램도 좋다. 관광도 산업이니 그것을 배우고 와도 좋다. 다만 자신들은 도민들이 직접 선출해 준 일꾼이라는 사실, 그 양심만큼은 지키길 바란다. 여기에 자신들이 보고 듣고, 배운 것은 자신의 소유가 아니라 도민들의 것임을 알았으면 한다.

해외 연수를 가느냐, 마느냐의 대한 논란에 이제는 종지부를 찍어야 할 때다. 일꾼을 뽑은 것은 바로 유권자다. 따라서 논란에 대한 책임은 주민들 스스로가 우선적으로 져야한다. 일꾼인 머슴에게만 책임을 돌리는 행동 또한 옳지않은 행동인 것이다.

일꾼은 이제 양심을 찾아야 한다. 주인 몰래 딴 주머니를 챙기는 일꾼을 계속 사용할 주인은 없다. 주인의 마음을 잘 알고 이를 긁어주는 일꾼을 주인은 가장 좋아한다. 그런 일꾼은 양심적인 사람이어야만 가능하다.

언론과 단체는 대안을 주었으면 좋겠다. 문제 제기는 누구나가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그렇다.
브레이크뉴스 대구 본부장입니다. 기사제보: noonbk0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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