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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대구경북

중학생이 교감 폭행 ‘무너진 교권’

담배 압수에 욕설 폭행, 경북대사대부중 늑장 보고

정창오 기자 | 기사입력 2011/11/08 [11:29]

중학생이 교감 폭행 ‘무너진 교권’

담배 압수에 욕설 폭행, 경북대사대부중 늑장 보고
정창오 기자 | 입력 : 2011/11/08 [11:29]

중학교 3학년 학생이 생활지도에 나선 교감에게 입에 담지 못할 욕설과 함께 주먹으로 얼굴을 수차례 때리고 쓰러진 뒤에도 발로 차는 패륜이 대구에서 발생했다. 이번 사건은 최근 광주에서 여중생이 여교사의 머리채를 잡고 몸싸움을 벌인데 이은 것으로 일선 학교에서의 교권 추락이 일반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1일 대구 중구 경북대사대부중에서 이 학교 3학년 A군이 등교하는 과정에서 담배를 압수당하자 ‘XX쌔끼’, ‘X같은 쌔끼’, ‘죽여버린다’ 등 욕설을 하며 수많은 학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B교감의 얼굴과 배를 주먹으로 수차례 가격했다. 갑작스런 공격에 쓰러진 B교감은 쓰러진 뒤에도 배를 발로 걷어차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A군은 이번 사건발생 한 달 전에도 수업시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못하게 했다는 이유로 40대 여교사에게 ‘XX년’ 등 욕설을 하고 주먹으로 유리창을 깨는 등 난동을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학교측은 이 사실을 숨기기에 바빴다.

교감 폭행사건도 학교측은 이러한 사실을 동부교육지원청과 시교육청에 알리지 않고 숨기려 하다가 이에 불만을 품은 교사의 제보에 의해 취재가 시작되자 뒤늦게 보고했다.

심각한 패륜사건이 발생해도 학교측과 시교육청은 별다른 도리가 없다는 모양새다. 학교 관계자는 “보고해봐야 맞은 교사만 부끄럽고 억울하지 가해학생은 의무교육 대상이라 별다른 재제수단도 없다”면서 “그렇다고 학생에게 맞대응해 방어적 물리력을 쓰면 되려 폭력교사 멍에만 뒤집어 쓸 뿐”이라고 허탈해 했다.

또 다른 교사는 “문제가 심각한 학생들에 대한 제어수단이 마련되지 않으면 조만간 학생생활지도는 학교현장에서 사라지게 될 것”이라면서 “폭력학생에 대해 교사가 직접 고발하지 않더라도 경찰력이 개입해 선도교육기관으로 인계하는 시스템이 빨리 갖춰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지역 교권침해 사례는 지난해 47건으로 지난 2008년에 비해 6배 이상 폭증해 날로 심각해지는 교권붕괴 현상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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