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대구서 믿기 어려운 여론 조작 실체 나왔다<1>상상조차 어려울 정도 규모 크고, 철두철미 '신출귀몰'
【브레이크뉴스 대구】이성현 기자= 6.13 지방선거 본선 출마를 위한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후보 경선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여론을 조작하기 위한 대규모 착신전화 개설이 조직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본지가 지난 2개월간 지역에서 있었던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후보 경선 과정을 추적, 취재한 결과, 특정 후보 측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여론형성을 조성하기 위해 착신전화를 무더기로 불법 개설, 경선과정에서 활용한 사실이 밝혀졌다.
특히, 이 과정에서 자신이 당협위원장으로 있는 지역에 출마하는 지방선거 후보자들, 또 당사자 본인과 지인관계를 맺고 있는 상당수 유권자 등이 착신전화 개설에 강제 또는 자발적으로 참여해 온 사실도 드러났다.
착신전화 불법 개설의 중심으로 의혹을 받고 있는 이 당사자는 지난 2016년 총선 당시에도 집 전화를 통한 연령대 속이기 여론조작을 했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그는 이번에는 2016년도보다 더 조직적으로, 더 큰 규모로 경선을 대비한 것은 물론, 본인이 갑의 위치에 있으면서 을이 될 수밖에 없는 기초단체장, 광역 및 기초 의원 출마자들에게 이 같은 불법(착신전화 개설)을 강요한 것 아니야는 의심도 받고 있다. 이같은 불법에 동참해 온 제보자들은 하나같이 당협위원장의 갑질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무엇보다 놀라운 사실은 이번 착신전화 개설이 실제 여론 조사시에 활용됨으로 인해 여론조작이 실제로 이뤄졌고, 이같이 믿기조차 어려울 정도로 규모가 크고, 철두철미하게 준비해 온 데에는 그를 추종하는 세력 개개인은 물론, 전화 개설과 관련 기관의 절대적 지원 없이는 불가능한 것으로, 실제 이번 사건에는 통신회사 간부가 깊숙하게 개입된 정황도 포착됐다.
해당 간부가 직접 전화번호를 부여하고 개통시키는 것은 물론, 활용 방법까지 개설 명의자들에게 일일이 설명하는 등 이번 사건은 매우 조직적이고, 은밀하게 이뤄져 왔다. 특히, 개설을 하지 않는 후보들에게는 지속적으로 독촉 관리하고 개설 후 번호가 부여되면 해당 전화번호를 사무국장인 A씨에게 보고,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지는 등 마음먹고 여론조작을 구상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본지는 이같이 선거에서 민심의 척도를 확인하는 유일한 통계적 수단의 왜곡을 유발하고 그로인해 자신에게 유리한 상황을 불법적인 방법으로 조성해 온 특정정치인과 추종 세력들의 민낯을 시리즈로 공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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