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보다 국민건강이 우선"
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 취소 신종플루 위력 확산돼
박종호 기자 | 입력 : 2009/09/11 [18:34]
지난97년을 시작으로 6년 연속 최우수축제, 2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지정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안동을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이끌어 갔던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신종인플루엔자의 전국적인 확산으로 인해 전면 취소됐다. (재)안동축제관광조직위원회는 24개 읍.면.동의 이야기를 담은 안동시민의 탈 제작,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활용한 축제 프로그램 활성화 등으로 다양한 변화를 모색하며 차곡차곡 준비를 진행하던 상황에서 더 이상 논의를 미룰 수 없다며 11일 긴급 이사회를 소집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신종인플루엔자가 경계단계에서 경계 2단계로 격상되고 축제 기간인 9월 중순부터 더욱 더 확산추세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에 따라 축제를 전면 취소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경북은 물론, 국내서도 대표적인 축제로 알려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전면 취소되면서 다른 행사나 축제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경북에서는 당장 다음주부터 구미에서 새마을박람회가 열린다. 경북도에 따르면 신종플루로 인한 예방 대책을 철저하게 세워 놓았으며 중단은 없다고는 하지만 최근의 분위기만 보자면 이 행사 역시 취소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주장들이 조금씩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어 최종 결정은 사실상 유보라고 봐야 한다는 시각이다. 한편, 하회별신굿탈놀이를 모태로 전개된 1997년 이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매년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축제로 지정되며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첫해 33만 4천명이던 관광객은 10년이 지난 2008년 105만명으로 늘어났고 첫해 26억 5천만원이었던 축제의 경계적 효과는 500여억원으로 증가되었다. 그동안 안동을 찾은 외국공연팀은 95개국에 이르고 국내 무형문화재 지정 탈춤의 진수와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축제로 2008년에는 외국 관광객만 5만명이 안동을 찾았다. 이와는 달리 11월 12일부터 14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진행되는 세계탈문화예술연맹 컨퍼런스는 계획대로 진행하고 이를 통해 세계보편문화인 “탈“의 도시 안동을 세계탈의 메카로 대내.외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로 삼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13년간 쉼 없이 달려온 축제의 현주소를 재점검하고 재도약의 계기로 삼기 위해 다양한 축제 세미나와 포럼을 통해 2010년 축제를 준비할 것”이라고 조직위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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