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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대구경북

선거, 이것만은 알고 출마하자

고훈석 PR & PO 편집인 | 기사입력 2009/12/11 [00:59]

선거, 이것만은 알고 출마하자

고훈석 PR & PO 편집인 | 입력 : 2009/12/11 [00:59]
 
2010년 6월 2일, 동시선거 예비후보 등록 d-100일(12/11)로 다가오고 있다. 이번 동시선거는 단체장, 지방의원, 교육감, 교육의원뿐 아니라 비례대표를 위한 정당투표까지 총 8번을 투표하게 된다.

어느 선거보다 이번 선거는 더욱 복잡하고 후보자들도 혼란스러울 것이다. 그러나 후보자는 반드시 아래의 10가지 원칙만 염두에 두고 어떤 선거에  입후보하더라도 혼란을 최소화하고 효율적인 선거를 치룰 수 있다.

먼저 첫 번째로 선거는 ‘정당 투표’와 ‘후보 구도’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선거는 주로 정당 투표이기 때문에 정당 구도가 선거의 핵심이다. 개인이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더라도 무소속으로는 어렵다고 말하는 것이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그래서 공천이 좌지우지된다고 볼 수 있으므로 공천을 받기 위한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다음으로 지역의 후보 구도가 중요하다. 정당 공천을 받았다고 무조건 되는 것은 아니다. 보수와 진보, 친MB와 반MB가 나뉘어져 자웅을 겨룬다고 볼 때 자기랑 비슷한 칼라의 후보가 난립하면 정당 공천에도 불구하고 선거 결과는 어렵게 된다. 두 번째 출마한 후보자는 공명선거 홍보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후보라는 상품을 팔아야 한다.
 
선거에는 2등은 없다. 1등만 존재할 뿐이다. 결국 후보 본인이 뛰어야만 한다. 선거 결과에서 후보자신의 역할이 90%를 이상을 차지하고 그 나머지가 선거운동을 도와주고 있는 선거운동원과 주위 사람들의 노력이다. 지인을 총동원해야 한다. 본인이 발로 뛰어서 감동을 주고 그 이후 소문이 나야 한다. 그래야만 후보라는 상품을 선거운동원들은 잘 팔 수 있는 것이다.

세 번째, 포지티브와 네거티브의 조화를 이뤄야 한다. 선거는 참으로 묘한 것이다. 긍정적인 부분을 더 잘한다고 반듯이 표가 오는 것은 아니지만, 못하면 마이너스(-)이다. 뒷담화의 효과의 전파력과 반응은 강력하다. 네거티브가 사실은 더 표심을 자극한다. 하지만 후보가 노골적으로 하면 선거법에 위배될 것이다. 그리고 지역사회에서는 네거티브 후보에게 두고두고 마이너스(-) 점수를 줄 것이다.

네 번째, 이슈를 선점해야 한다. 자신에게 유리한 선거쟁점이 회자될 수 있도록 홍보에 주력해야 한다. 예컨대 상대후보의 비리, 무정견 등은 나의 장점과 대비되면서 선거 이슈를 유리하게 이끌 수 있다. 또한 지역의 쟁점 이슈를 기회가 있을 때 마다 강조하고 해결하겠다는 의지와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 정책을 만들고 대안을 마련하는 과정은 대민접촉과정에서 되어야 한다.

지역쟁점에 대한 본인의 입장을 정할 때 당의 정체성, 우호적 지지층의 성향 등을 고려해야 한다. 어떤 후보는 당과 무관한 입장을 채택해서 정통적 지지층을 실망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절대 금물이다.

다섯번째, 변화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해야 한다. 유리한 지역에서는 안정적 선거운동이 필요하다. 뛰 따라오는 후보들의 시비를 무시해야 한다. 그렇다고 무시로 일관해서도 안된다. 앞서가는 후보를 추격하는 경우에는 얘기가 다르다.

이럴 때는 게임파이터가 되어 앞선 후보에 대한 강력한 이슈 제기를 통해 경쟁을 뜨겁게 만들어야 한다. 선거는 물과 같이 흘러간다. 매시기마다 선거 동향을 섬세하게 판단해야 한다.잘못된 이슈관리는 선거를 망친다. 지나치게 민감하거나 둔감한 대응은 잘못된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여섯째, 동시선거는 세트플레이다. 동시선거는 정당선거로 시작해서 정당선거로 끝난다. 같은 정당 소속이라는 것을 보이는 이미지, 슬로건 등 홍보에서 통일성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같은 당 소속 후보끼리 연대해서 가두연설 및 이미지를 구축해 가는 것이 필요하다.

일곱째, 연설은 그냥 내용을 중시해야 한다. 핏대 올리면서 사자후를 토하는 그런 연설 보다는 내용이 충실한 연설이 중요하다. 출마 이유를 명확하게 정리해 놔야 하고, 말하는 도중에 수치, 통계 등을 적당히 인용하는 것이 지식을 부각시키는 등 효과적이다. 그리고 내용은 쉽고 반복적일 필요가 있다.
 
연설은 전문가에게 전문적인 내용을 프리핑하는 것이 아니라, 중학교를 졸업한 50대의 아주 평범한 아주머니에게 말을 한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연설전문가라고 이렇쿵 저렇쿵하는 것에 너무 민감하지 말 것이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 내용이 확실히 전달될 수 있는 스피치 화법만 몸에 익혀두면 된다.

여덟번째는 책사와 선거꾼을 변별해내며 적절한 시기에 잘 기용하는 용병술이 뛰어난 야구감독이 되어야 한다.

책사의 훈수는 지고 있는 게임을 이길 수는 있으나, 선거꾼의 훈수는 이기고 있는 게임을 지게 만들 수 있다. 정치학을 전공하지 않아도 박사학위 이상의 능력들을 다 가지고 있을 정도로 누구나 정치라는 훈수를 쉽게 둔다. 후보자는 선거에 임박해 질수록 귀가 얇아지기 쉬워 판단력이 흐려질 수 있다.

이럴수록 유능하고 믿을만한 책사를 가까이 두고 조언을 구해야 한다. 주로 선거꾼은 말만 번지러하게 할뿐 대안은 제시하지 못하며, 대안을 제시하더라도 선거법을 이해하지 못하고 불․탈법의 무리수를 두는 경우가 높다.

아홉번째는 지상전(조직)과 공중전(홍보)을 구분해야 한다.

보병이 공격해야 할 곳에 폭격기가 와서 백날 폭격해도 승리의 깃발을 꽂을 수 없다. 보병이 가야 할 곳은 보병이 돌격 앞으로 하고, 폭격기가 가야 할 곳은 폭격기가 가서 폭격해야만이 그 전투를 승리하고 최종 전쟁에서도 승리할 수 있다.

언론과 같은 매스미디어의 중요성은 적시적소에 사용되어지면 금상첨화(錦上添花)일 것이다. 그러나 언론플레이와 같은 매스미디어가 중요한 선거가 있고 그렇지 않은  선거가 있다. 규모가 큰 선거로 갈수록 홍보전, 적은 규모의 선거로 갈수록 조직전으로  비중이 더 둘 수밖에 없다.

자신이 어느 선거에 위치하고 있는지에 따라 중요도가 달라진다고 할 수 있으니 자신의 위치를 먼저 파악해 보고 어떤 전쟁을 할 것인가를 정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선거법 위반은 절대 금물이다.

선거법 위반하면 당선되어도 소용없다. 상대 비방, 부정한 돈을 쓰는 행위는 절대 금물이다. 캠프 내에 선거법을 잘 아는 실무자가 있어야 하며, 선관위에도 수시로 문의해야 한다. 선관위를 속이고 뭘 해보려는 생각은 처음부터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와 같이 나열한 열 가지만 염두에 두고 선거에 임한다면 무리 없이 선 거를 지루고 승리의 고지로 한걸음 더 나아 갈 것이라고 본다

 


브레이크뉴스 대구 본부장입니다. 기사제보: noonbk0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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