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룡 예비후보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해야
【정창오 기자】 | 입력 : 2010/04/19 [13:44]
무소속 박형룡 대구남구청장 예비후보가 19일 기초의원과 기초단체장에 대한 정당공천제 폐지를 촉구했다. 박 후보는 최근 한나라당 소속 이기수 여주군수가 지역 국회의원에게 2억 원의 공천헌금을 건넨 혐의로 긴급 체포된 사건을 거론하며 “특정정당이 독점하는 지역의 경우 공천=당선이므로 그동안 많은 비리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자신의 출마지역인 대구 남구지역에서도 누가 공천을 받았다, 누가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누가 국회의원에게 최종 내락을 받았다 등 온갖 유언비어가 나돌았다면서 기초의회 얼마, 시의원 얼마, 구청장 얼마라는 공천헌금 액수까지 정해져서 주민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더 나아가 “한나라당이 독식하고 있는 대구에서 공천 헌금이 없다고 한들 누가 제대로 믿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박 후보는 “대구지역이 공천만 받으면 당선되기 때문에 공천경쟁에는 몰두할지언정 정작 발로 뛰는 선거도 없다”면서 “(자신의)후보 등록 이후 발로 뛰는 선거를 하였음에도 길거리에서 한나라당 후보 한 번 만난 적이 없다”며 현 공천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박 후보는 또한 “공천과정에서의 비리로 인해 지방정치판이 오염되고 있다”고 전제하고 “온전한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서 기초의회, 기초단체장 정당공천제는 반드시 폐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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