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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안상수 대표가 당 대표에 도전하고 있던 지난 7월3일, 대구지역 대의원들의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 대구를 방문해 약속했던 지명직 최고위원 TK인사 등용은 결국 공수표가 됐다. 한나라당은 20일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박성효 전 대전시장과 정운천 전 농림식품부 장관을 확정했다. 박 전 시장은 충청 및 친박계의 몫이고 정 전 장관은 호남 및 친이계 몫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TK인사는 소외됐고 그 과정에서도 안 대표가 TK인사 등용을 위해 노력했다는 흔적은 없다. 안 대표는 호남 몫으로 김대식 전 민주평통 사무처장과 충청 몫으로 윤진식 의원을 밀었다가 제동이 걸렸읋 뿐 그의 입에서 TK인사가 거론된바가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나라당 대구시당 주변에서는 안 대표의 이 같은 행보를 두고 ‘정치적 배신’이란 거친 해석이 나오고 있다. 급할 때는 지명직 최고위원 운운하며 지지를 호소해 당선되더니 지금에 와서는 자신이 한 약속 자체를 까먹은 모양이라는 비아냥도 나온다. 한나라당 소속 대구시의회 A의원은 “대구·경북이 안 대표의 당선을 위해 몰표를 주고도 이런 대접을 받는다”면서 “아무리 정치인의 말을 믿으면 안 된다고들 하지만 안 대표의 처신은 ‘안면몰수’의 전형” 이라고 비난했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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