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61주년에 무너진 전쟁기념물
구 왜관철교 ‘호국의 다리’ 장맛비에 유실
정창오 기자 | 입력 : 2011/06/25 [10:47]
23일부터 중부내륙지방을 중심으로 내린 장맛비의 영향으로 대구와 경북지역에서도 지난 23일부터 25일 오전 9시까지 영주 230㎜, 문경 227.5㎜, 봉화 199.5㎜, 울진 163㎜, 안동 157.5㎜, 상주 146.5㎜, 대구 47㎜ 등 많은 비가 뿌리고 있는 가운데 인명피해와 농경지 및 시설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6.25전쟁 발발 61년인 25일 새벽 4시경 경북 칠곡군 약목면 관호리에 있는 전쟁기념물인 구 왜관철교(호국의 다리) 전체 467m 가운데 100m가량이 유실됐다.
‘호국의 다리’는 약목 방면 8번 교각이 무너지면서 상판 1개와 다리 위쪽 철구조물이 함께 붕괴됐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다리는 근대문화재로 문화재청 등록문화재 제406호로 지정돼 있다. 이번 장맛비로 경북 울진군 평해면과 봉화군 춘양면 등에서 농경지 18.2㏊가 물에 잠기고 안동시 예안면의 주택 10채가 침수되는 등 경북 도내 8개 시ㆍ군에서 30여건의 크고 작은 호우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24일에는 경북 상주 은척면 하흘리에서 농사일하러 나간 이모(85)씨가 귀가하지 않아 가족이 실종신고를 해 경찰 등이 수색을 하고 있으나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대구기상대는 25일과 26일에도 강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비가 올 것으로 예보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예상된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비상대책반을 구성 운영하고 있으며 대구시는 지난해 2차례나 물난리를 겪었던 대구 노곡동을 중점 예찰·관리하고 있으며 관할 지자체인 북구청은 구청장이 직접 나서 방재활동을 지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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