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대구 동성로 유세에서 박근혜 후보 연설원인 배우 강만희씨가 한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강 씨는 이날 오후 5시경 박근혜 후보가 도착하지 않은 유세현장에서 “제가 사극을 많이 했는데 사극에는 간신들이 많이 나온다. 간신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죽여버려야 한다”고 막발성 발언을 했다. 강씨는 이어 “나라를 위기에 빠뜨리고 왕을 흔드는 것이 바로 간신이다. 간신은 누구냐”고 청중들에게 물었고 청중 일부가 ‘문재인’이라고 하자 “문재인 후보는 간신이 아니고 안 누구?”라고 되물어 ‘안철수’라는 외침들이 나오자 “안 모 씨가 간신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강 씨는 청중들에게 “만약 박근혜가 대통령이 안 되면 이 동성로 거리에서 여러분과 저희들은 ‘할복자살’해야 한다. 약속하시는 분들은 손을 들어보라”라며 목소리를 높였고 이에 고무된 강씨는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할 분은 기호 1번 박근혜”라며 연설을 마쳤다. 잠시후 박근혜 후보가 연단에 모습을 보이자 강씨의 발언이 많은 인파들속에 묻혔지만 강씨의 연설장면이 유튜브에 영상이 올라오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13일 오전 현재 검색어 1위에 오를 정도다. 민주통합당 대구선대위는 13일 논평을 내고 “도를 넘어도 한참 넘은 이 섬뜩하고 야만적인 광기에 모골이 다 송연해진다”면서 “이 살인 테러 선동이 한 박근혜 지지 연설원의 단순한 표현의 지나침이나 우발적 실언이라고는 보지 않으며 자신들의 정치적 반대자를 대하는 박근혜 캠프 전반의 사고방식이 가감 없이 그대로 드러난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대구선대위는 “말할 것도 없이 (막말)중심에는 박근혜 후보가 있다”면서 “박 후보와 그 캠프의 중심 세력들은 아직도 민주화를 외치던 국민들과 정치적 반대자들을 악랄하게 고문하고 무자비하게 처형하던 그 공포의 강압통치시대를 꿈꾸고 그리워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선대위는 “박근혜 후보가 당선 되지 않으면 대구시민이 왜 할복자살을 해야 한단 말인가”라며 “대구지역을 완전히 독점해 놓고도 대구를 전국에서 제일 낙후된 도시로 만들어 버린 박 후보와 새누리당이 무슨 염치로 대구시민의 지지를 폭력적으로 강요하는가”라고 비난했다. 민주당 대구선대위는 또 “이런 사고방식을 가고 있는 사람들이 집권한 대한민국은 상상하기에도 끔찍하다”면서 “대구시민은 박 후보와 새누리당에게 단돈 일원어치의 정치적 빚도 없다. 적반하장도 이정도면 뻔뻔함을 넘어 완전히 미친 수준”이라고 거듭 비난했다. 한편 강씨는 자신의 발언이 예상치 못한 논란을 빚자 트위트에 자신의 발언이 와전됐다며 사과의사를 나타냈지만 트위트리안과 네티즌들로부터 엄청난 비난에 휩싸이면서 여파가 박 후보에게로 옮겨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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