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사관학교 제48기 졸업식 개최
믿음직한 육군 멋진 육군 견인 새정부의 안보 책임 역할자로
글 이성현 기자 영상 신수빈기자
| 입력 : 2013/02/28 [17:53]
육군 3사관학교 제48기 졸업식이 조정환 육군참모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28일 오후 3사관학교 충성연병장에서 열렸다.
졸업생도와 가족·친지, 역대 학교장, 경상북도행정부지사 및 영천시장을 비롯한 내외귀빈, 군 관계자 등 4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졸업식에서 박영진 생도는 성적 우수자로 선정, 오는 3월 8일 합동임관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다.
특히 박 생도는 2년 전 입학 당시 추가합격 할 정도로 동기들 중 꼴찌로 입교했지만 지난 2년간의 끈질긴 노력으로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는 이변과 영광을 안았다.
이밖에 국무총리상에는 박보람, 국방부장관상은 정성진 생도가 각각 수상했으며, 살신성인의 표본인 고(故) 차성도(3사 1기) 중위를 기리기 위해 지난해부터 제정된 ‘성도상’은 이건정, 윤정철, 노현우 생도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UN군사령관상을 수상하는 고명식 생도는 특수전사령부에서 병사와 부사관으로 근무하며 2개의 군번을 갖게 된데 이어 이번에 장교로서 3번째 군번을 받게 되는 특이한 이력을 소유하고 있다. 고명식 생도외에 병, 부사관에 이어 장교로서 3개의 군번을 보유하게 되는 졸업생은 모두 8명이 배출됐다.
한편, 이날 졸업하는 3사 48기 사관생도 480명은 지난 2011년에 입교해 2년간 전공 및 군사학 교육과정을 이수하였고, 전공별로 문학사, 이학사, 공학사 학위와 함께 군사학사 학위를 동시에 취득했다. 무엇보다 이들 졸업생들은 전원이 체력검정과 사격에서 특급을 달성하였을 뿐 아니라 영어 토익 500점 이상, 컴퓨터 활용능력 550점 이상, 무도 초단 이상 자격을 획득한 것을 비롯, 육군에서 통제하는 임관종합평가 6개 과목을 우수하게 통과하는 등 창끝 전투력 핵심인 강인한 정예 초급장교로서의 자질과 소양을 갖췄다고 학교측은 강조했다.
또한, 이번 졸업생 중 군‧경 자녀 출신은 71명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났으며, 3사 장교 출신 가족 동문도 18명이나 되고, 이중 부자(父子) 동문은 9명이나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권웅(父 권희복, 대령, 3사 19기) 생도 등 3명은 아버지와 함께, 김기현 생도(兄, 김기민, 3사 45기) 등 2명은 형제가 현역으로 같이 근무하게 된다.
생도생활을 하면서 자기계발을 통해 각 분야에서 두드러진 실력을 드러낸 생도들도 많았다. 최만영 생도와 염찬진 생도는 월간 문학세계를 통해 수필과 시인으로 등단했고, 안현수 생도는 회계실무사 등 무려 19개의 각종 자격증을 보유하게 됐으며, 이밖에도 각종 자격증을 12개 이상 보유한 생도가 6명, 무도 4단 이상 고단자가 83명, 제2외국어 자격증 보유자가 76명이나 됐다.
이들 졸업생들은 오는 3월 8일 계룡대 합동임관식에서 소위로 임관하게 되며, 14주간 초등군사교육(OBC)을 이수한 후, 오는 6월에 전․후방 각급부대에 배치되어 소대장 또는 해당 병과 직책에서 근무하게 된다.
육군3사관학교는 이날 졸업식에 즈음, 최근의 남북한 상황을 학교가 처음 탄생한 1968년의 상황에 비교하며 의미를 부여했다. 학교측은 또 지난 40여 년 육군3사관학교를 통해 양성‧배출된 15만여 명의 인원들은 군의 정예장교로 성장해 국가적 위기 때마다 극복에 앞장서며 굳건한 안보태세 확립에 기여해 왔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야전에서 즉각 활용 가능한 정예장교 육성’을 목표로 미래 육군의 주역을 양성할 것임을 재차 강조했다.
조정환 육군참모총장은 축사를 통해 “지금 육군은 보다 더 강하고, 싸워 이길 수 있는 전투형 강군으로 탈바꿈하는 변화와 혁신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믿음직한 육군, 멋진 육군’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해 줄 것과 새 정부의 정책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역할을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