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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대구경북

청도 삼평리 23호 송전탑 공사 재개 연일 충돌

한전 물품 반입 강행...공사 반대 주민·활동가 반발

나영조 기자 | 기사입력 2014/08/05 [13:40]

청도 삼평리 23호 송전탑 공사 재개 연일 충돌

한전 물품 반입 강행...공사 반대 주민·활동가 반발
나영조 기자 | 입력 : 2014/08/05 [13:40]

▲ 송전탑 공사를 반대하는  청도 삼평리 할머니들이 경찰의 농성장 철거에 저항하고 있다.  

한전은 지난달 21일 오전 5시경, 2012년부터 중단됐던 삼평1리의 23호 송전탑 공사를 재개했지만 공사를 반대하는 주민들과 진보성향 시민단체 활동가들의 반발도 숙지지 않고 있다. 공사 첫날 10명이 연행됐고 4명이 응급 후송됐는가 하면 공사장 인근에서 항의와 농성이 지속되고 공사 15일째인 4일까지 19명이 연행되고, 10명이 병원으로 응급 후송됐다.

70~80세로 연로한 공사 반대 주민들은 매일 아침 6시경부터 해 질 무렵까지 공사장 인근에서 한전과 경찰에 항의를 지속 중이며,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막기 위해 레미콘 차량을 저지하고 있다. 하지만 주민들과 시민단체 활동가들은 항의 과정에서 경찰에게 사지가 들려나오거나 이 과정에서 다친 이들은 병원으로 후송됐다.

▲  송전탑 공사 반대 주민들과 시민단체 활동가들의 현장진입을 차단하고 있는 경찰.  

태풍의 영향으로 공사가 잠시 멈추어 있던 지난 8월 4일, 한전은 삼평리 공사장 정문을 통해 물품을 반입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정문 앞을 막아선 채 공사 중단을 요구하며 농성중이던 주민들과 충돌을 빚었다.
 
이날 오후 1시경, 한전 공사 물품(철제 소형 입간판 5개)을 실은 트럭이 공사장 정문 앞에 다다르자 주민들과 시민단체 활동가들이 정문 앞을 막아선 채 항의했고 이에 경찰은 약 10분 만에 여경들을 동원해 주민들을 들어내고, 이 과정에서 시민단체 관계자 1명을 경찰 폭행 혐의로 연행했다.

오후 4시 45분경, 한전이 2번째 공사 물품(팔레트, 철조망 등) 반입이 시도하자 주민들과 시민단체 활동가들은 또 다시 차량 앞을 막고 항의했으며 5시 5분경 경찰병력 100명 정도가 투입, 항의하던 주민들을 끌어냈다. 이 과정에서 1명이 병원으로 후송됐다.



5일에도 상황은 이어졌다. 한전직원들이 공사장 문을 여는 과정에서 항의하던 주민들이 직원과 실랑이가 벌어졌고 일부 주민들이 쓰러졌지만 구급차는 포클레인과 덤프터럭에 가로막혀 현장에 접근하지 못했다. 결국 4명의 할머니가 병원으로 후송됐다.

청도 345kV 송전탑 반대 공동대책위원회는 5일 “정당성과 명분이 없는 불법적인 송전탑 공사를 반드시 막아내겠다는 의지에 흔들림이 없다. 우리 대책위는 주민들의 뜻을 받들어, 결코 굽히지 않고 함께 싸울 것”이라며 “공사를 즉각 중단하고, 지중화 등 합리적이고 평화적인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에 장에 한전이 나서라”고 촉구했다.

▲여경에 의해 들려나오는 청도 삼평리 할머니.     © 정창오 기자

한편 국제민중투쟁연맹(ILPS) 2014 한-일 푸른하늘 공동행동은 4일 오전 9시 30분 청도 삼평리 공사현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간과 핵은 공존할 수 없다”면서 “청도 삼평리 주민들의 생존권을 짓밟는 핵발전소 송전탑 공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평균 70~80미터 높이의 송전탑이 청도지역에만 40기가 세워지고 이 중 일부는 삼평1리 마을과 농토를 가로 질러 주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이곳 주민들의 저항은 평생을 정붙이고 살아온 소중한 마을과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당연한 투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핵의 재앙은 전쟁과 재난에 의해서만 생기는 것은 아니다”라며 “핵 에너지 정책은 이곳 청도와 밀양의 주민들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들에게 그 고통을 더욱 무겁게 지우고 있다. 안전한 핵이란 없으며 인간과 핵은 절대 공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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